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www.canon-ci.co.kr)은 보급형 DSLR 카메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350D의 후속 모델 EOS 400D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EOS 400D는 300D-350D의 계보를 잇는 보급형 DSLR 카메라다. 캐논이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2006년 7월까지 약 350만대가 팔렸다. 300D가 2003년 하반기에 출시됐으니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엄청난 사용자를 확보한 것이다. 회사 측은 400D 시리즈를 ‘DSLR계의 베스트셀러’라고 표현했다.
캐논 EOS 400D는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OS 400D는 350D의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외관을 살펴보면 액정이 기존 1.8인치에서 2.5인치로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현 화소수도 11.5만에서 23만 화소로 늘고 시야각도 160도로 높아져 찍은 사진을 조금 더 선명하게 표현한다.

액정이 커졌지만 버튼 구조는 변함이 없다. 기존 350D의 상단 보조 액정을 없애고 2.5인치 액정을 박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액정 모니터에 ISO 감도나 화이트 밸런스 보정 등 갖가지 정보가 나타난다. 제품의 부피는 크게 변한 것이 없으나 무게는 약 25g 정도 늘어났다.
스펙을 살펴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CMOS 화소수다. 400D는 약 1,010만 유효 화소수의 CMOS 센서를 갖췄다. 800만 화소의 350D는 3456×2304(RAW)가 최고 해상도였지만 400D는 이보다 높은 3888×2592를 지원한다.
또 자동 초점 영역이 기존 7개에서 9개로, 연속 촬영 가능 매수가 14매에서 27매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조금 더 향상된 자동 초점 능력과 연사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EOS 400D는 350D의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액정은 기존 1.8인치에서 2.5인치로 커졌고 화소수도 1,010만 화소 늘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는 먼지 제거 기능을 들 수 있다. 회사 측은 카메라 내부 및 바디캡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는 구조로 제품을 설계했고 카메라를 켜거나 끌 때 자동으로 클리닝 센서가 작동해 LPF(Low Pass Filter)를 진동시킴으로써 먼지를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제거되지 않은 먼지가 있다면 사전에 이를 촬영해서 먼지 정보를 기록한 다음, 이 정보를 기반으로 PC용 그래픽 소프트웨어에서 먼지를 지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밖에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액정이 꺼지는 ‘디스플레이 오프’ 기능도 추가됐다. 또 350D용 배터리 그립 ‘BG-E3’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세로 앵글 촬영 및 배터리를 추가가 가능하다.
EOS 400D의 바디 가격은 89만 9,000원. EF-S 18-55mm f/3.5-5.6 번들 렌즈를 포함하면 99만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