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왠지 손에 익숙하고 더 자주 사용하는 렌즈는 항상 따로 있습니다. 일명 바디캡 렌즈 일 텐데요 캐논의 경우 RF50mm F1.8 STM 렌즈가 이에 해당합니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고 크기, 무게등 모든 기준이 전혀 부담 가지 않는 렌즈이기에 캐논RF 시스템을 입문하신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렌즈이기도 하네요. 200g에 불과하고 길이가 12cm인 이 렌즈는 언제나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가 바로 찍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L 렌즈의 고급지고 단단한 느낌은 없지만 그 어떤 고급 렌즈 보다 사용량은 월등히 더 많을 만큼 저에겐 소중한 렌즈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화각인 50mm 이기에 인물용으로 주로 쓰이지만 조였을 때의 고화질은 충분히 풍경용 렌즈로 쓰기에도 차고 넘치며 야경용 빛갈라짐 또한 좋기에 전천후 다방면으로 쓸수 있는 만능 렌즈라고 보여 지네요. 물론 같은 화각에 더욱 밝은 L렌즈도 있지만 50mm는 가벼워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기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렌즈입니다. 여기에 비슷한 크기의 RF16mm나 RF24mm와 세트를 이루면 여행용 화각도 완성 되기에 가벼운 스냅 여행용 구성으로도 충분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