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김희선, 강혜정, 김남주 그리고 최근 박지성 선수까지!
평생에 한번뿐인 추억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준
사진작가 '카마조'
캐논 파트너쉽 스튜디오이자, 한국 최고의 웨딩 스튜디오인 '카마 스튜디오'의 대표님이시기도 한데요~
7월의
캐논피플 주인공 '카마조' 작가님과 함께 나눈 사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Q. 카마조 작가님, 안녕하세요! 캐논 블로그 PLEX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캐논 블로그 PLEX 독자 여러분, 카마조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 더 나아가 프로들을 위한 공간인 캐논 블로그 PLEX에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네요!
앞으로도 사진을 중심으로 더욱더 활성화 될 블로그 플렉스를 기대해봅니다.
Q. 본명보다는 ‘카마조’ 작가님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카마조’는 어떤 뜻인지,
어떻게 이 작가명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축구선수 안정환씨 촬영 때문에 앙드레김 선생님과 3~4번 정도 회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앙드레김 선생님께서 제 이름을 적어 놓으셨는데 '조철영(본명)'이 아닌 '카마 조'라고 적어두신겁니다~
카마 스튜디오의 '카마' 그리고 제 성 '조'를 함께 적으신거죠!
그리고 외국분들도 제 본명을 발음하기 어려워서 '카마조'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뒤로 자연스레 영어 이름으로 '카마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들었다기 보다는 남들이 만들어 준 이름인 셈이죠.
기억하기도 쉽고 '작가님~, 대표님~'이라는 호칭보다 '카마조'라는 호칭이 더 친근하고 좋은 것 같아요.
또, 카마가 '정열의 신'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촬영할 때 정열적으로 촬영하는 제 성격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카마 스튜디오
홈페이지
Q. 카마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작업하신 작품들을 감상했는데요,
한국
최고의 웨딩 스튜디오라는 명성만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사 분들의 웨딩 사진을 촬영하셨더라구요!
그 중 최근 웨딩마치를 올린 박지성
선수의 웨딩 사진이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 같은데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박찬호 선수, 김희선, 전도연, 김승우, 김남주 등 많은 유명인들의 웨딩 사진, 화보 사진을 촬영해왔는데
가장 최근에 박지성 선수의 웨딩 사진이 어필되면서 다시 또 주목을 받게 되었던 것 같아요.
박지성 선수와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가족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있어서
자연스레 웨딩 사진부터 예식에 필요한 모든 부분까지, 제가 웨딩 전체를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 결혼식에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요.
당시 준비된 퍼포먼스가 시간상 취소되어서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냥 이대로 끝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순간의 고민 끝에 플라워 세레모니를 하기로 결정했죠.
그리고 플라워 세레모니를 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히딩크 감독님께 달려갔습니다.
제 표정을 보시더니 흔쾌히 OK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박지성 선수의 절친 에브라와 함께 플라워 세레모니를 성황리에 마쳤죠.
박지성 선수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되었을 거고
또한, 박지성 선수를 축하해주기 위해 멀리서 온 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출처
: 카마 스튜디오 홈페이지
Q. 또 다른 촬영 작업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또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가장 준비를 많이 한 작품인 것 같아요.
서태평양 해저 31m 물속에서 '블루 마린 스토리'란 주제로 수중 촬영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지형을 확인하고 물의 흐름을 확인하고, 들어가서 어떤 것을 촬영할 지에 대한 콘티도 필요했고...
물속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준비 과정이 참 길었죠.
그동안 지상에서는 화려한 조명, 연출, 다양한 세트와 함께 많은 작업을 했었는데
물속에서는 조건이 한정적이고 말을 할 수 없어 수신호로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고, 이 작업을 통해
카마 스튜디오는 지상뿐만 아니라 수중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작가님께서 처음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그리고 ‘웨딩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저희 집안이 예술 계통이에요.
영화 화산고 김태균 감독님이 저희 여덟번째 이모부이고, 한태수 연출가가 저희 넷째 이모부입니다.
뭔가 어렸을 때부터 집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모부 따라 영화 촬영장도 자주 가게 되었고,
고2때는 영화 촬영장을 따라 다니며 영화 스틸 사진도 촬영하게 되었죠.
이때 카메라를 배우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사진을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광고쪽 일을 하면서 유명인들을 많이 촬영했었는데,
이때 프로 대 프로로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히 일반인들의 웨딩 촬영을 보게 되었는데,
광고쪽에서 촬영하는 방식을 웨딩 촬영에도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전의 웨딩 사진은 거의 야외에서 찍었었는데,
제가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 세트만으로 웨딩 촬영을 시작하게 되었죠.
Q. 작가님께서 생각하는 ‘웨딩 사진’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웨딩 사진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 사진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할 때 모델에게 사진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자주 찍혀 본 사람이 아니라면 사진이 잘 나오는지도 모르고 걱정이 많잖아요~
그들에게 그런 걱정을 없애주고, 시선부터 표정까지 관리해줘서
사진을 잘 나오게 만드는 것이 사진 작가가 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최고로 괜찮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출처 : 카마 스튜디오
홈페이지
Q.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카메라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주요 사용하는 렌즈가
있다면?
지금은 EOS-1D X, 렌즈는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논은 확실히 감도나 화소수를 잘 구현하고 있어서 좋아요~
DSLR이 많이 보급화 된 만큼, 편의성을 갖춘 것도 좋지만
프로들을 위한 중형 시스템을 갖춘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Q. 보통 사진 작가분들은 일 외에
다른 사진은 잘 안찍는다고 하시던데, 작가님은 어떠신가요?
웨딩 사진 외에 평소에 자주 찍는 사진이나 개인적인 사진 작업이
있으신가요?
저는 일 외에도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에요.
여행 갈 때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가족들의 모습을 찍어주기도 하죠.
물론, 제가 여행갈 때 카메라를 가지고 가는 것을 가족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사진에 한번 빠지면 정신을 못차리니까 ^^;
정말 사진은 욕심의 결과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카마조 작가님처럼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건 사진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해당되겠지만,
일을 시작함에 앞서 기준점을 정해야 할 것 같아요.
열애하는 대상, 좋아하는 대상, 모티브를 삼을 수 있는 대상을 정해서
그것을 위해서 꿈을 갖는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는데요.
R=VD (Realization = Vivid Dream)
꿈꾸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면,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낄 것이고
머지않아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점에 다다르게 되지 않을까요?!

출처 : 카마 스튜디오 홈페이지
Q.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세요.
지금껏 해왔던 일들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고,
개인적인 작품 작업에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또한, 후배 양성에도 많은 계획을 갖고 있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사진 전시장을 갖고 싶고,
이곳에서 나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작품도 전시하며
다양한 사진 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Q. 카마조 작가님에게 ‘사진’이란?
'사진'이란,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다.
Epilogue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행동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셔터' 하나로 이야기하는 사진작가 카마조.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추억까지
'셔터' 하나로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그가 표현하는 모든 이야기,
그가 담아내는 모든
이야기,
찰칵 찰칵 찰칵 - 소리와 함께
앞으로도 쭉 계속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