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프레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OS 6D.
세계 최경량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났던 EOS 6D를 체험한지 3주가
되어갑니다.
빠른 AF, 세계 최경량 680g무게, Wi-Fi와 EOS Remote,
ISO25600 고감도, SCN모드, GPS까지...
이전 포스팅을 통해 EOS 6D가 제시한 풀 프레임의 법칙을 설명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풀 프레임 법칙을 추가적으로 써볼까 합니다.
▼▼▼
1.정확해야한다.
2. 스마트해야 한다.
3. 보다 쉬워야 한다.
4. 가벼워야 한다.
5. 어둠에 강해야 한다.
6. 기억해야 한다.
+
7. 보다 다채로워야 한다.
제가 생각하는 풀 프레임 제7의
법칙은 "보다 다채로워야 한다" 입니다.
이러한 정의를 내린 이유는, 사진은 그날의 풍경, 그날의 소소한 단상을 담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지만
때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야 하고 카메라는 그 개성을 표현할 기능을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f/2.8 │ISO 50│24-70L

f/2.8 │ISO 100│24-70L

f/2.8 │ISO
100│24-70L


기존 DSLR의 모드 다이얼은 다소 편향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OS 600D/EOS 60D의 모드 다이얼은 비교적 초보자들이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베이직 존의
기능을 풀어 나열하는 방식이였고 EOS 5D MarkⅡ는 크리에이티브 존을 중심으로 심플하게 나열되었죠.
반면 EOS 6D는 두 가지의 존을 포괄하여 비교적 단순한 구조(SCN)로 모드
다이얼을 나열했습니다.
그리고 모드 다이얼의 360도 회전도 추가되었죠.
전문가급을 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첫 DSLR 입문자들을 위한 것도
아닌,
고급기종으로 올라가서 당황할 수 있는 하이 아마추어를 위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기능이 어려워 사진을 멀리하게 될 유저를 위해 쉽고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SCN, CA를 추가했고
Bulb,C1.C2 모드로 자신의 사진색을 보여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존까지 확장하여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모노크롬 f/4 │ISO 125│24-70L

모노크롬 f/4 │ISO 100│24-70L

모노크롬 f/4 │ISO 125│24-70L

모노크롬 f/4 │ISO 100│24-70L
메뉴를 여러번 세팅하여 사용해야 했던 모노크롬 모드를 커스텀 메뉴로
등록시키면
모드 다이얼 몇 번만 돌려서 바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세팅을 저장하고 쓸 수 있는 커스텀 촬영 모드는 C1, C2 총
2개이고
촬영 중에 설정 값이 바뀌었을 때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는 설정이 있어 정말
편리했어요.

별 점상촬영 ISO 50│ Bulb 30초 X 약 15분 촬영
gif
그리고 따로 분리되어 편했던 Bulb [B] 모드.
다이얼 모드에 따로
분리되어있는 벌브모드로 맞춰놓고 EOS Remote앱을 연결하였습니다.
벌브모드도 바로 인식하여 셔터 릴리즈도 바로 연동이
가능하더군요.

별
궤적촬영 ISO 50│ Bulb 30초 X 약 15분 촬영, 캘빈값
5200
벌브모드 그리고 와이파이 기능으로 유선 릴리즈없이 집안에서 따뜻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Remote앱으로 연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을 주셔서 이것저것
조작해봤더니
드라이브 모드 1매 촬영과 연속촬영은 물론, 새롭게 추가된 저소음 촬영 모드까지
지원되었습니다.
저소음 촬영 모드를 상세하게 설명 드리진 못하지만,
조용한 곳에서 촬영을 해야하는 아기 촬영이나, 동물 촬영할 때 유용한 기능일 것
같습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포함해서 말이죠.
정말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EOS 6D입니다!

수원화성 야경 f/13 │ISO
50│15초│24-70L

수원화성
야경 f/13
│ISO
50│25초│24-70L

야경 30초 노출 f/13
│ISO 400│30초│24-70L

EOS 6D에서는 다중노출하여 촬영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노출 수는 2~9회까지 할 수 있으며 증가 혹은 평균값을 선택해 색을 오버레이 시키거나 혼합할 수 있습니다.

다중노출 평균│ f/2.8 │ISO 105│24-70L

다중노출 평균│ f/2.8 │ISO 125│24-70L
라이브 뷰를 보면서 합성 후 사진을 보면서 찍을 수 있게 되어 편리했고
이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이 RAW파일이면 언제든 불러와 합칠 수 있었습니다.
다중노출. 사진을 활용하는 재미를 늘려주는 듯합니다.

삼각대없이? 삼각대가 있어도 같이 쓰면 더
좋은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EOS 6D를 사용하면서 제일 유용하게 활용한
모드입니다.
심지어 회전목마 속 흔들리는 인물까지 선명하게 표현하는 걸 보고 무조건 이 모드를
이용했지요.
흔들리는 피사체를 찍을 때, 어두운 곳일수록 ISO를 높여야 했지만 노이즈 부담도
없으니 문제될 것이 없네요.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f/16 │ISO 12800│70-200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f/5.6 │ISO 3200│70-200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f/5.6 │ISO 4000│70-200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f/5.6 │ISO 4000│70-200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f/5.6 │ISO 5000│70-200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f/5.6 │ISO 3200│70-200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f/5.6 │ISO 1600│70-200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 f/5.6 │ISO 640│70-200
EOS 6D를 표현하는 말 '풀 프레임'
아무래도 저의 주력 카메라가
크롭센서였기 때문에 더 와닿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편리하고 실용적인 기능들이 세심하게 들어가 있던 EOS 6D.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자신만의 사진을 이끌어내기 좋았던 EOS 6D.
카메라는 좋을수록 크고 무겁다는 선입견을 깨준 멋진 카메라, EOS 6D의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OS 6D Master Class 이소영(이소)님은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며 여행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EOS 6D 체험 후기뿐만 아니라,
여행을 통해 느끼는 생각을 글과 사진으로 전달하는
이소영님의 다양한 이야기를 블로그에서 더 많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