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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Hi-SPY] Hot Spot :: 20대의 베스트 핫스팟(20's Life Hot Spot) by.박솔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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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 20대의 베스트 핫스팟(20's Life Hot Spot)
안녕하세요, '박솔빛'입니다!
캐논 EOS Hi-SPY에서 Hot Spot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손쉽게 ‘맛집’이라던가 ‘오빠랑’이라는 단어로 검색 가능한 홍보 컨텐츠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20살이 가질 수 있는 감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들을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20살들이 살아가는 현실,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아주 사소하고 아기자기한 감성들을 하나씩 발견해나가고 싶었습니다.
아르바이트의 경험, 카페에서의 수다, 혼자 걷는 골목길과 새로운 경험들,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픈 장소라거나
학교 앞 분식집에서의 추억과 강의실의 일상 등이 그것입니다.
‘감성’과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만들어낸 이 활동들이 지금의 20살에게 일상을 되돌아보는 계기이자,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켜주길 기대합니다.
또한 이 글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파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는데, "잘생기고 이쁜" 알바생들만 뽑는다던 민들레영토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게 되었다.
굳은 결심 끝에 꾸미고 면접을 보러 간 날, 갖은 조건을 본다는 소문에 긴장하고 찾아든 이곳은 허무하게 "내일부터 나와"라며 면접을 끝냈다.
꽃분홍색에 프릴이 주렁주렁 달린 원피스+앞치마형 유니폼은 굳이 말하자면.... 메이드? *_*
아무튼 한 달을 꼬박 하루 8시간씩 일하며 버텼다.
그리고 한달째에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사장님과의 불화.
그러나 점장님(사장님의 부인이셨다.)과는 무척 친밀해져서,
가끔 점장님이 주셨던 민토의 아마데우스(치킨까스)가 먹고 싶을 때면 사장님이 안 계신 틈을 타 들리곤 했다. [+더보기]
어버이날에 베풀어진 은혜에 감읍하며 받아든 용돈으로 몇 달을 벼르고 벼르던 페미닌하기 그지없는 흰 원피스를 샀다.
올해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 컬러가 바로 흰색이라며 점원은 너스레를 떨었다.
새로 산 원피스는 입고 인증샷을 찍어주어야 한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까지 챙겨 밖을 나섰다.
강남역에서 볼일을 보며 우선 한 컷, 역시 흰색은 여자를 여리여리하게 보이게 한다. [+더보기]
방안에 누워있자면 우울한 생각들이 개미 행렬처럼 이어졌다.
개그 프로를 보다가도 또르르 눈물을 흘렸다.
새벽이면 딱 죽고 싶을 만큼 우울했다. 술이라도 먹을까, 통장 잔액을 보고 도로 침대에 누웠다.
생각해보니 연락해서 불러낼 사람도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좁은 방이 갑갑해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때, 나는 혼자 집을 뛰쳐나와 새벽 골목길을 돌아다녔다. [+더보기]
처음 찍어본 야외에서의 촬영. 지난 3월 29일에 촬영했으니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또, 생각만큼 어색하지도 않았다.
촬영 장소는 문래동, 문래창작촌, 문래예술촌이라고도 불린다.
원래 철물점들이 밀집한 골목인데 주말이나 공휴일에 철물점이 문을 닫으면 그 특유의 분위기가 무척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어
촬영 배경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영화 포스터 등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라 했다.
게다가 촬영하는 날에 떨어지는 이슬비까지... [+더보기]
수국이 만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는데 불두화만 아롱아롱 피어 있었다.
꽃 피는 곳에서 소녀스럽게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이를테면 3년째 20살의 로망이랄까 *'-'*)/ [+더보기]
혜화역에서 내려서 서울대학병원을 가로질러 한참을 헤매다 들어가 마주한 창경궁 대온실.
엔틱한 옛 건축양식을 따르고 외벽이 모두 흰 창살의 유리로 되어 있다.
식물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와 오고 싶은 곳. 푸른 식물과 흰 건물의 대비가 정말 예뻤다! [+더보기]
정말 흔치 않은 매콤달콤한 떡볶이 맛집 "따봉하우스"
아마 경희대 학생들이라면 다들 알지 않을까 싶다.
나는 2학년 때에서야 이 곳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후에 3일 연속으로 점심을 떡볶이만 먹었었다ㅋㅋ [+더보기]
나는야 달콤 딸기우먼
빨간 장미를 보고 있노라니... 빨간 딸기가 생각나고......
여름엔 역시 빙수가 아니던가 !! 하는 생각에 찾아간 달콤 카페. [+더보기]
강의실에서
새벽형인 나는 매번 아주 늦은 시간까지 이런저런 것들을 하다가 잠이 들고, 아침에 눈을 뜨기가 죽기보다 힘들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는 늦잠을 자겠다는 의지로 강의를 죄다 오후로 잡았다.
그랬더니 오후에 눈을 뜨게 되더라!! 아....... 역시 ...... [+더보기]
EOS Hi-SPY Epilogue by. 비차 박솔빛
안녕하세요 :) 비차에요!
이번에 캐논에서 하는 EOS Hi-SPY 활동이 3주를 채우고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이라니 ;ㅇ;......... 이거 엄청 아쉽네요!
매일매일 함께 하던 카메라가 사라지다니 ㅜ_ㅜ
처음에는 DSLR이 뭔지도 몰랐던 제가
야경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건들여보게 되고,
스냅샷 영상 제작에 촬영도 이것저것 해보게 되고 ㅎㅅㅎ!!
플러스! 이런저런 다른 활동들까지 연계해서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진들을 쭈욱 정리해보다보니 !!! 제 사진 취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벽 / 소품 / 거리 / 먹방 / 인물 사진!
EOS Hi의 퀄리티 덕분에 평소보다 더 많이 찍을 수 있었고,
다른 구도, 아웃 포커싱, 인포커싱도 해보고~
특히 거리 사진을 촬영할 때는 한밤중에도 사진이 밝고 선명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오토로 플래시조차 터트리지 않았는데도 굉장히 선명한 야경 사진을 얻을 수 있었어요.
여기에 올리지 못한 사진들도 엄청 많을 정도로 어찌나 많이 사진을 찍고 다녔는지!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제 활동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중인 비차 '박솔빛' 님은 꾸미고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하고 소설과 에세이,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사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공책 한 권에 펜 한 자루만 있다면 하루 종일이라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박솔빛 님의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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