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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셔터의 세상 - 물방울, 튀어오르다! (물방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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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의 시간, 세번째 이야기-
그동안 느린 셔터에 대해 이야기 했으니 이번에는 빠른 셔터를 만나봐야겠죠?
빠른 셔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순.간.포.착!
오늘은 그 중 무더운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것 같은
시~원한 물방울의 순간을 포착해볼까 합니다.
패스트셔터의 세상, 물방울의 순간으로 Go!
패스트셔터,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우리는 보통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설정해놓고 촬영해야 한다 말합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는 셔터 스피드를 얼마나 빠르게 설정해놓고 촬영해야 할까요?
피사체의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걷는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1/125s 이상이 되어야 흔들림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패스트셔터로 촬영해 볼 피사체는 '물방울' 인데요-
앞서 소개한 슬로 셔터에서 공부했듯이
물의 흐름을 담고 싶다면 슬로 셔터로, 흐르는 물의 순간을 담고 싶다면 패스트 셔터로 촬영하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물의 순간인 '물방울' 역시 패스트 셔터로 담아야겠죠?
비 오는 날의 빗방울, 시원하게 솟아 오르는 분수의 물방울 등
다양한 물의 순간 포착,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EOS 5D Mark III │EF 50mm f/1.8 II │1/2500s │ ISO 16000 │ Photo by. jin0711
비오는 밤,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1/2500s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빗방울은 떨어지면서 가속도가 붙어 그 속도가 훨씬 빠르게 느껴지는데요~
이런 빗방울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셔터 스피드를 높여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설정하고 촬영하는 경우, 결과물이 어두워지기 마련인데요-
이때 주변 환경에 따라 ISO 값을 높여 노출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OS 350D │ EF-S 55-250mm f/4-5.6 IS │ 1/1600s │ Photo by. you1149
여름에 물방울을 포착하는 좋은 장소는 바로 분수대입니다.
일정한 시간과 패턴에 맞춰 물을 뿜어내는 분수야 말로
물방울 사진을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이죠.
빠른 셔터스피드와 연사모드로 설정하여,
분수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순간 셔터를 눌러보시길 바랍니다.
EOS 5D Mark II │EF 100mm f/2.8 Macro USM │1/200s│ Photo by. lordski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순간을 포착!
물이 담겨진 곳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면서 낙하 지점을 확인합니다.
그 지점에 초점을 맞춰 두어야 하기 때문에 MF 수동 초점모드로 설정하고,
그 지점에 손을 두고 초점을 맞춘 후 촬영준비를 합니다.
이 사진 역시 튀어오르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연사 모드로 촬영해야겠죠?
빠른 셔터스피드와 연사 모드로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순간을 포착해보시길!
EOS 5Ds R │EF 24-70mm f/2.8L II USM │1/2500s │Photo by. urinan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순간의 응용작이라 할 수 있는 물방울 왕관 만들기!
이 순간이야 말로 여러번 촬영을 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멋진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잊지마세요~
참고로 물방울 왕관은 액체의 점성이 클수록 예쁜 왕관 모양을 만들 수 있으며,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높이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지니
다양한 높이에서 시도하여 촬영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피사체를 집중적으로 담기 위해 접사 렌즈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셔터의 시간] #1. 슬로 셔터의 세상 - 낮 & 밤 (장노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