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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미러리스 영상 촬영 노하우 (단렌즈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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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캐논 스페셜 칼럼! 이번 칼럼은 영상 전문가 시아시아 님과 함께 합니다.
캐논 블로그 독자 여러분이라면, '시아시아' 님만으로도 칼럼의 주제를 예상하실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 역시 '영상' 입니다 :)
DSLR 카메라 영상 촬영 노하우, 타임랩스 촬영법에 이어 이번에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영상을 멋지게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DSLR보다는 작고 가볍지만 탑재한 기능은 DSLR과 유사한 미러리스 카메라- 과연 미러리스로는 얼마나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아요!
안녕하세요? 캐논 스페셜칼럼 ‘미러리스 영상 촬영 노하우’를 전하게 될 영상작가 이상근입니다. 최근 광고나 뮤직비디오 등을 보다 보면 감성적인 느낌이 풍부한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런 영상들은 어떻게 찍을까 내 카메라로도 저런 느낌을 낼 수 있을까?
어떤 카메라와 렌즈를 사용하면 좋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지난 칼럼들에서는 DSLR을 활용한 영상 촬영 방법을 주로 이야기 했지만, 이번에는 DSLR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할 카메라는 캐논 미러리스 EOS M3 !
약 2,420만 화소 CMOS 센서 탑재, DIGIC 6 이미지 프로세서로 촬영 장면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하이브리드 CMOS AF III 탑재로 사진과 영상 촬영에서 빠르고 정확한 초점을 구현해 줍니다.
또한, 작은 크기에 촬영이 편리하게 틸트되는 디스플레이와 터치 인터페이스는 촬영 중에도 소리와 진동이 생기는 물리적인 다이얼이나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대부분의 세팅을 바꿀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장점 가득한 EOS M3와 함께하는 영상 이야기, 그 첫 번째로 가벼운 단렌즈를 활용하는 방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자, 그럼 함께 만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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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미러리스 촬영 노하우 with EOS M3
#1. 단렌즈 활용하기
캐논 미러리스 EOS M3의 경우 미러리스 전용 EF-M 단렌즈 들이 있기도 하지만 렌즈가 DSLR 만큼 종류가 많지는 않아 EF-EOS M 어댑터를 사용하여 캐논의 수많은 EF렌즈를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OS M 마운트 어댑터(EF-EOS M)는?
EF-EOS M 마운트를 착용하면 기존의 EF렌즈 및 EF-S렌즈를 EOS M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 60여종의 EF, EF-S 렌즈들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것이죠!
캐논 미러리스 EOS M3와 함께 사용할 단렌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EF-S 24mm f/2.8 STM
EF 24mm f/2.8 IS USM
EF 35mm f/2 IS USM
EF 50mm f/1.8 II
EF 85mm f/1.8 STM
24mm 화각의 F2.8렌즈는 두 종류가 있는데 동일한 스펙이지만 그 차이점은 EF-S와 EF 렌즈 차이입니다. EF-S는 크롭바디, EF렌즈는 풀프레임 DSLR까지 호환되는 렌즈이며 뒤에 IS가 붙어 손떨림 방지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위와 같이 크기 차이도 납니다.
▶ 노출을 내 마음대로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영상을 자세히 보면 여러 요소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촬영자가 생각한 느낌을 그대로 전하기 위하여 영상의 밝기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화사한 화면으로 하고 싶다면 +0.7 그 이상까지도 오버 노출을 할 수도 있고 조용하고 어두운 느낌을 들게 하려면 언더 노출로 잡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 세팅에 있는 0 값이 항상 적정 노출은 될 수 없으며, 이 경우 촬영자에 입맛에 맞는 것이 정당한 밝기 노출값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동일한 화각과 조리개 상태에서 밝기를 조절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조리개 우선 모드인 A 모드에서는 오른쪽 상단의 노출 다이얼을 사용해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영상 촬영에서 많이 사용하는 매뉴얼 M 모드에서는 셔터스피드를 조절하여 그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셔터스피드를 변경함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셔터스피드를 조절하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동영상 프레임 설정보다 낮아지면 끊기는 듯한 영상이 담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FullHD 30p로 세팅한다면 1/30초보다 빠른 셔터스피드를 세팅해야 하며, 60p로 촬영한다면 1/60초 보다 더 빠른 셔터스피드가 필요합니다.
EOS M3의 경우는 촬영 프레임 속도 아래로 셔터스피드가 내려가지 않게 리미트를 걸어주고 있으므로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단렌즈 활용하기
캐논 미러리스 EOS M3에 DSLR의 단렌즈를 활용하기로 한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렌즈의 경우 동급의 줌렌즈 보다 가볍고 가격적으로도 부담이 적으며, 렌즈군이 많은 줌렌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화질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나 노이즈에 민감한 영상에서는 고가의 줌렌즈 이상의 밝은 조리개를 갖고 있는 단렌즈들은 매우 활용도가 높으며, 실제로도 영상에서는 단렌즈의 활용이 더 많습니다.
이번 단렌즈 편에 사용된 단렌즈 들은 캐논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군 들이며, 컴팩트하고 가벼운 타입으로 가벼운 영상 촬영에서는 매우 추천할만한 렌즈들입니다.
단렌즈의 경우 밝은 조리개를 세팅함으로서 위와 같이 매우 심도가 얕은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얕은 심도로 아웃포커싱 된 영상은 복잡한 배경을 희미한 빛망울(보케)로 만들어 주며, 상대적으로 초점이 맞은 주제를 부각시켜 줍니다. 이런 이유로 단렌즈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화사한 느낌이나 인물의 피부 톤을 살리길 원한다면 적정 노출 보다 0.3~0.7 정도 높은 노출값을 세팅하는 것을 추천하며, 특히나 여성 모델의 투명한 피부 등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그 이상 노출값을 주어 약간 과장시켜 주기도 합니다.
▶ 더 얕은 심도를 원한다면 망원으로
동일한 단렌즈라고 해도 그 화각에 따라 배경 표현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며, 인물의 경우 얼굴도 몸도 더 슬림하게 표현이 됩니다. 때문에 인물 촬영용 렌즈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85mm 화각의 단렌즈이며, 역시나 동일한 수치의 조리개라고 해도 배경이 더 깨끗하게 정리됩니다.
50mm, 85mm 비교했을 때, 85mm 화각의 배경이 보다 심플하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배경 빛망울의 크기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조리개값(f)을 조절하여 빛망울(보케)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리개를 개방할 수록 빛망울(보케)의 정도는 강해집니다.
조리개 개방 = F값 ▼ = 아웃포커싱 정도 ▲
감성 가득한 영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나 촬영자의 감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느낌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카메라의 특성을 파악하고 렌즈와 액세서리를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표현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캐논의 다양한 단렌즈를 사용한 얕은 심도 표현, 영상에서의 효과적인 노출 조절법, 조리개의 사용과 화각별 렌즈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단렌즈가 아닌 줌렌즈로도 가능한 또 다른 심도 표현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아시아님은 SIA 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계신 프리스타일 영상작가로서,
주로 디지털 장비와 영상을 다루고, 리뷰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캐논 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아시아님의 영상 이야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