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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렌즈의 결정판, EF-M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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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렌즈이야기는 EOS M시리즈 EF-M 렌즈 입니다! 어느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성능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EOS M 시리즈의 렌즈들을 소개합니다~
캐논 EOS 시리즈의 혈통을 그대로 이어 받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킨 녀석입니다.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으로 저도 EOS M 시리즈가 출시되자 마자 구입해 한동안 사용해본 결과 '역시 캐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만족스러운 카메라였습니다. 풀 프레임 카메라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화질과 미러리스 카메라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능들은 지금껏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출시 초기 느린 AF 때문에 유저들로부터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족할 만한 속도의 AF 성능을 되찾아 이제는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카메라로 진화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표준 줌렌즈와 밝은 단렌즈, 광각 줌렌즈로 구성된 EF-M 시리즈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성을 잘 살려 작고 가벼우면서도 성능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 일상 사진가는 물론, 프로 사진가들도 EOS M 시리즈와 EF-M 시리즈를 통해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기능과 화질을 제공합니다.
EOS M 시리즈의 첫번째 단초점 렌즈로 등장한 것이 EF-M 22mm F2 STM입니다. 풀 프레임으로 환산하면 35mm 화각이 돼 스냅부터 풍경, 인물, 음식 등등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조리개를 최대 F2까지 개방할 수 있기 때문에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강력한 아웃포커스 효과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팬케이크 렌즈라 칭해도 될 만큼 작고 가벼워서(무게 105g) EOS M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렌즈입니다. EOS M과 EF-M 22mm F2 STM의 조합은 그 어떤 미러리스 카메라와 견주어도 크기나 무게, 성능에서 뒤쳐지지 않는 최상의 선택입니다.
스테핑 모터(STM)을 채용해 빠르고 조용한 AF가 특징이며 최단 촬영 거리가 0.15m로 짧아 매크로렌즈에 가까운 느낌으로 피사체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또한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서 중심부는 물론 주변부 화질까지 매우 훌륭합니다. 이렇게나 작은 크기의 렌즈가 이토록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 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작고 가볍습니다. AF 속도가 빠르고 조리개도 F2까지 열 수 있습니다. 기동성은 물론 표현력까지 갖춰 EOS M 시리즈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렌즈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휴대성과 DSLR 카메라의 성능.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CANON EOS M_EF-M 22mm F2 STM @제주
풀 프레임 환산 35mm 화각.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CANON EOS M_EF-M 22mm F2 STM @제주
한 발 뒤로 물러서면 제법 넓은 화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CANON EOS M_EF-M 22mm F2 STM @부산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밝은 조리개는 축복이다.
▶CANON EOS M_EF-M 22mm F2 STM @제주
최단 초점거리가 0.15m로 짧아 마음껏 피사체에 다가설 수 있다.
▶CANON EOS M_EF-M 22mm F2 STM @진주
차분하면서도 또렷한 색감이 역시 캐논 렌즈 답다.
▶CANON EOS M_EF-M 22mm F2 STM @진주
역광 아래에서도 결코 흔들림이 없는 녀석. 작다고 얕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미러리스 카메라 제조사마다 빼놓지 않고 출시하는 렌즈가 바로 18-55mm 화각의 번들렌즈입니다. 풀 프레임으로 환산하면 28.8~88mm 화각으로 광각부터 준망원까지 한 번에 커버할 수 있는 표준줌렌즈입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각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상이든 풍경이든 인물이든 무엇이든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EF-M 18-55mm F3.5-5.6 IS STM은 EOS M 시리즈 전용 표준줌렌즈입니다. 3매의 비구면렌즈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고화질과 소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번들렌즈라고는 믿어지지 않은 만큼 표현력과 묘사력이 훌륭해 마치 DSLR 바디와 EF 렌즈의 조합을 보는 듯합니다. 번들렌즈 답지 않게 고급스러운 외관도 이 렌즈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장점입니다.
EF-M 22mm F2 STM과 마찬가지로 스테핑 모터를 기본으로 채용해 빠르고 조용한 AF 성능을 보여줍니다. 최대 4스톱에 해당하는 손떨림 보정 기능(IS)을 갖추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흔들림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EOS M과 EF-M 18-55mm F3.5-5.6 IS STM의 찰떡 궁합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을 보면 더 이상 무슨 렌즈가 더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CANON EOS M_EF-M 18-55mm F3-5.6 IS STM @합천
풍경 사진을 찍기에 그만인 화각. 18-55mm
▶CANON EOS M_EF-M 18-55mm F3-5.6 IS STM @합천
55mm 영역에서는 제법 망원의 느낌이 난다.
▶CANON EOS M_EF-M 18-55mm F3-5.6 IS STM @합천
번들렌즈이지만 화질은 결코 번들렌즈가 아니다. EF 렌즈 못지 않은 선예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CANON EOS M_EF-M 18-55mm F3-5.6 IS STM @산청
원색 표현도 훌륭하다!
▶CANON EOS M_EF-M 18-55mm F3-5.6 IS STM @하동
해가 지고 난 뒤, 빛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강력한 IS 기능 덕분에 삼각대 없이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EF-M 11-22mm F4-5.6 IS STM은 풀 프레임 환산 17.6-35.2mm에 해당하는 화각을 갖습니다. EF 17-40mm 렌즈와 비슷한 화각을 갖춘 초광각 줌렌즈입니다. 초광각줌렌즈는 대부분 구경이 크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미러리스 카메라에 어울리도록 작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EF-M 11-22mm F4-5.6 IS STM는 번들렌즈인 EF-M 18-55mm F3.5-5.6 IS STM보다 작은 사이즈를 구현했습니다. 무게도 220g으로 210g인 EF-M 18-55mm F3.5-5.6 IS STM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렌즈 수납 스위치를 별도로 만들어서 렌즈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크기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비구면 렌즈 2매와 UD(Ultra Low Dispersion) 렌즈 1매를 채용해 주변부까지 고화질을 실현했습니다. 초광각렌즈이지만 주변부 왜곡 현상도 상당히 억제되어 있습니다. 역광 촬영시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도 잘 막아주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렌즈로 초광각줌렌즈 임에도 EF 렌즈 못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앞서 소개한 2개의 렌즈와 마찬가지로 스테핑 모터(STM)를 기본으로 채용해 AF가 빠르고 조용합니다. 약 3스탑에 해당하는 손떨림 보정 기능(IS)을 갖추고 있어서 실내나 어두운 환경에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시에는 다이내믹 IS 기능이 활성화돼 상하 좌우 방향의 흔들림을 최소화함으로써 걸으면서도 안정적인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최단 촬영 거리가 0.15m로 짧은 것도 장점입니다. 최대 0.3배까지 피사체를 크게 담을 수 있어서 간이 매크로 렌즈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7장의 조리개 날을 채용한 전자 구동 조리개를 탑재해 원형에 가까운 빛망울을 만들어내는 것도 특징입니다. 초광각 줌렌즈이지만 일상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팔색조 같은 렌즈라 하겠습니다.
▶CANON EOS M_EF-M 11-22mm F4-5.6 IS STM @부산
조리개를 조이지 않아도 심도가 매우 깊다.
▶CANON EOS M_EF-M 11-22mm F4-5.6 IS STM @부산
광각렌즈에서도 IS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CANON EOS M_EF-M 11-22mm F4-5.6 IS STM @부산
어두운 상황에서도 중심부는 물론 주변부화질까지 놓치지 않는다.
▶CANON EOS M_EF-M 11-22mm F4-5.6 IS STM @부산
최대 광각 영역에서는 풀 프레임 환산 17mm 화각을 사용할 수 있다. 좁은 공간을 넓게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CANON EOS M_EF-M 11-22mm F4-5.6 IS STM @부산
캐논 렌즈 다운 색상 표현.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자면 최고의 광각렌즈가 아닐까?
<문철진 님이 이야기하는 EF-M 렌즈의 특징>
① EF-M 22mm f/2 STM
- 풀 프레임 환산 35mm 화각
- 조리개 최대 F2까지 개방
- 강력한 아웃포커싱
- 스테핑 모터(STM)을 채용한 빠르고 조용한 AF
- 최단 촬영 거리가 0.15m ; 매크로렌즈에 가깝게 피사체에 접근이 가능
② EF-M 18-55mm f/3.5-5.6 IS STM
- 18-55mm 화각의 번들렌즈
- 풀 프레임 환산 28.8~88mm 화각 ; 광각부터 준망원까지 한 번에 커버할 수 있는 표준줌렌즈
- 3매의 비구면렌즈 ; 고화질과 소형화 추구
- 최대 4스톱에 해당하는 손떨림 보정 기능(IS)
③ EF-M 11-22mm f/4-5.6 IS STM
- EF 17-40mm 렌즈와 비슷한 화각을 갖춘 초광각 줌렌즈
- 비구면 렌즈 2매와 UD(Ultra Low Dispersion) 렌즈 1매를 채용 ; 주변부까지 고화질을 실현
- 약 3스탑에 해당하는 손떨림 보정 기능(IS)
- 7장의 조리개 날 채용, 전자 구동 조리개 탑재 ; 원형에 가까운 빛망울을 만들어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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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X WRITER
사진 파워블로거 '역장' 문철진 님은 블로그 '행복한 해변무드역'을 운영하며 사진 관련 서적 <DSLR도 부럽지 않은 똑딱이 카메라>,
<멋진사진레시피69>, <사진초보 탈출 프로젝트 30DAYS>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열정이 묻어난 아름다운 사진과 글을 해변무드역에서 만나보아요. [역장 문철진 님 블로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