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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은 거리 (걷기 좋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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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촌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을 뜻하는 '서촌'은 효자동, 통인동, 옥인동, 사직동 등 15개동 일대를 포함하는데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아 서울에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에요.
경복궁 역을 나와 경복궁을 따라 걷거나 마을 버스 09번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가볼만한 곳으로는 대오서점, 박노수 미술관, 수성동 계곡 등이 있어요. :)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이상이 살았던 집 터 일부에 자리잡고 있는 이상의 집.
이상과 관련된 작품과 간단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요.
1951년에 처음 문을 열어 현재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헌 책방으로 남아 있어요.
간판이며 문이며, 그 동안 대오서점이 걸어온 흔적과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지요. :)
현재는 서점이 아닌 카페로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어요.
서촌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제품과 서촌 소식, 엽서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옥인상점.
서촌은 재미난 간판, 글귀,
골목에 늘어선 가게들마다의 특색이 있어 느리게 걸으며 구경하기 좋아요.
서촌을 걷다 보면 통인시장이 나오는데 돈을 엽전으로 바꾸어
엽전 반찬가게를 돌아다니며 마음대로 골라먹는 엽전 도시락과 기름 떡볶이가 유명해요. :)
통통한 계란말이에 분홍소세지까지. 추억을 떠올리는 반찬들도 많고
가게가 여러군데 있어 돌아다니며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다섯 번은 먹어야 기름 떡볶이 맛을 제대로 알고
생각나 계속 찾아오게 된다고하는기름떡볶이.!
처음에는무슨 맛이지? 싶다가도 먹다보면 중독되는 맛이랍니다. :D
직접 로스팅한 원두부터 각종 커피 관련 도구를 판매하는 로스터리 카페
통인동 커피 공방도 추천해요. :)
서촌에서 찍은 사진은 전체적으로 톤을 보정하고 노이즈를 추가해 필름 느낌이 나도록 해봤어요.
옛스러운 서촌만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거든요. :)
장소의 느낌이나 분위기를 살리는 방법으로 보정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2. 삼청동 & 북촌 한옥마을
국립 현대 미술관부터 시작해 갤러리, 개성 있는 상점, 카페와 브런치 가게 등,
먹을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삼청동,
그리고 서울에서 보기 드문 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북촌 한옥마을.
이 곳도 많이들 찾는 서울의 명소 중 한 곳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 :)
옛 경기고에 자리 잡고 있는 정독 도서관.
정독 도서관에 들어서면 온통 초록초록~
나무와 잔디도 싱그럽고 곳곳에는 벤치가 있어 점심시간이 되면 직장인들이 쉼터로도 많이 찾는 곳 이에요.
잠깐 앉아 쉬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정독 도서관에서 나오면 삼청동 카페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
삼청동에서 이름 난 카페 중 한 곳인 커피 방앗간.
외관부터 심상치 않죠?^^
커피 맛도 좋고 인테리어도 독특 하지만
이 곳은 1분 초상화로 더욱 알려진 곳이에요.
시원한 커피 한 잔 사들고 삼청동 길을 지나 북촌 한옥마을로 올라가봅니다.
종로와 청계천의 위 쪽에 자리한 북촌은 전통 한옥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창덕궁 전경, 원서동 공방 길, 가회동 11번지 일대, 가회동31번지 언덕, 가회동 내리막, 오르막, 가회동 31번지, 삼청동 돌 계단,
이렇게 북촌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과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을 꼽은 8경을
찾아다니며 북촌을 감상하기에 좋답니다. :)
아름다운 한옥은 물론, 전통 한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도 곳곳에 있고,
공방이나 전시관도 있어 골목 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일부 관광객과 학생들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도 생기는데
이 곳은 주민이 거주하는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매너는 지켜주셔야 합니다. :)
간판과 문구가 마침 이 날 하늘과도 잘 어우러지는 듯 하지요. ^^
옆엔 조화지만 고운 붉은 빛을 띄고 있었던 꽃 들-
사진을 찍을 때 보이는 시선에 따라 서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
피사체의 위치에 따라 카메라의 높낮이도 바꿔 보세요.
전 앉아서 가드레일을 프레임 삼아 담아 봤어요.
가장 많이 찾는다는 가회동 골목길 내리막 길인 5경.
가운데서 보면 저 멀리 남산 타워도 보인 답니다. :)
3. 이화동벽화마을 - 낙산공원
혜화역을 나와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걸어가다 보면 이화동 벽화마을이 나와요.
동대문과도 인접해 있어 벽화마을 - 낙산공원 - 동대문 코스로도 구경하기 좋아요. :)
70여명의 작가가 참가한 '낙산 프로젝트'로 계단, 벽, 골목 곳곳에 다양하고 재미난 벽화들이 생겨났고
이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서울의 명소 중 한 곳이 되었지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골목과 풍경들.
그래서인지 벽화가 그려지기 전부터 사진가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라고 하네요. :)
작은 연출로 조금 더 재미있고 실감나는 사진을 만들어보세요. :)
벽화 마을을 지나 걸어올라가다 보면 낙산공원이 나오는데
낙산공원의 성곽 길을 거닐며 탁 트인 서울 시내를 감상해보는 것도 좋아요.
탁- 트인 풍경에 산들 산들 불어오는 바람까지, :)
특히 가을은 날이 맑고 가시거리가 좋아 먼 곳까지 깨끗하게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4. 고궁
걷기 좋은 곳 하면 빠질수없는 게 고궁이 아닐까 싶어요.
맑은 하늘과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와 어우러지는 고궁의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 같아요.
사진에 담을 때 풍경이나, 사물, 빛이나 그림자로 또 다른 프레임을 만들 수 있어요.
사진에 더 집중이 되고 원근감이 표현되어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지요.
수평구도 맞추면 안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주변의 요소들을 활용해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
이 곳은 경복궁 향원정 인데요.
붉게 물든 낙엽으로 늦가을 쯤 가면 아름다운 향원정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무르익은 가을, 연못에 비춰진 풍경으로 가을의 정취를 한 껏 더 느낄 수 있답니다.
바람이 잔잔한 날은 연못에 비춰진 파란 하늘, 단풍, 정자가 어우러진 반영사진을 한 번 담아 보세요. :D
앉거나 아래에서 찍는 로우 앵글로 담으면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어요.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거리를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