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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미러리스 EOS M6로 서울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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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 더욱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폭염 재난 경보 문자에 익숙해지고 있는 올해의 여름이네요.
그럼 이 더운 여름, 다들 어디로 떠나시나요?
이번 시아시아의 포토웨이에서 소개할 장소는
시원한 실내에서 멋진 풍경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스카이 서울입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로 가기 위해 잠실역 도착!
지하철에서 내려 바로 이어져 있기에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더위를 느끼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매우 크기 때문에 이정표를 잘 보고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디어 전망대 도착!
전망대 입구로 들어가면 어두컴컴한 전시층이 이어지는데
천장과 벽에 여러 조명과 빛의 조형물들이 꽤 볼만합니다.
자, 그럼 이런 어두운 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이리저리 사진을 촬영하고 가시는 듯하지만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눈빛인데요.
이런 사방이 어두운 공간이라면 플래시를 사용해도 가까운 곳만 너무 밝게 촬영되어 큰 의미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야간 풍경 사진에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주변 공간이 넓기 때문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삼각대를 사용하고 ISO를 낮추어 장노출을 하는 것이겠지만,
이러한 공간에서 개인적인 사진에 삼각대까지 사용하기엔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모드, EOS M6의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모드!"
어두운 공간이라면 자동으로 ISO 수치가 올라가 셔터속도의 확보는 되어 사진은 찍히지만,
높은 ISO 수치는 노이즈로 인해 사진 품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 모드"는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 및 합성하여 노이즈를 줄여줍니다.
위의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작은 사이즈로 리사이징 되었기 때문인데 원본으로 본다면 그 차이를 아실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특정 부분을 100% 크롭하여 비교한 이미지 입니다.
그냥 보시는 것과 같이 왼쪽은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하여 강제로 ISO 수치가 올라간 상태이며,
오른쪽은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 모드를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냥 봐도 노이즈가 상당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전망대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스카이 전망대로 올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입니다.
1분 정도면 전망대가 있는 118층까지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내부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어 올라가는 잠시의 시간도 지루할 틈이 없게 해줍니다.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118층으로 입장하여 123층까지 카페와 상품점, 라운지 등이 있어
왔다 갔다 하면서 서울의 모습을 360도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중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은 전망층 117층과 스카이테크층 118층 입니다.
각각 위와 같이 되어 있으며, 일부를 제외한 동서남북 모두가 큰 유리로 되어 있어 사방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내부 조명이 적고 밝은 편이 아니라 촬영 시 유리에 빛이 비치는 일은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 반사광이 사진에 담길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전망대에서의 촬영은 그래서 어려운데 가능하면 전망대 유리에 렌즈를 붙여 촬영하거나
CPL(편광필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은 CPL 필터를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가까이 붙여 촬영하거나
검은색 옷가지로 전면 유리와 렌즈 사이를 덮어 내부 주변 빛을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하늘이 엄청 흐립니다.
우중충한 날씨도 그렇지만 안개나 미세먼지도 한몫하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만큼 높이에서 서울을 내려다볼 장소는 이곳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구도상 주의할 점은 광각렌즈(캐논 EF-M 11-22mm)를 사용하다 보면 넓은 화각에
위와 같이 타워의 기둥이 촬영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주의하여 구도를 잘 설정하시길 바랍니다.
118층의 스카이데크는 유리바닥으로 된 곳입니다.
분명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걸음을 떼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듯 만만한 높이가 아닙니다.
이곳은 계속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사실 사진 찍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아래와 같이 색다른 풍경을 촬영할 수 있으니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카메라를 유리 위에 살짝 올려놓습니다.
이렇게 촬영하면 내부 유리의 반사광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야간이라면 삼각대 없이 장노출도 가능합니다.
삼각대가 있다면 많은 것을 할 수 있겠지만, 사람이 많다면 삼각대는 무용지물이겠죠.
미니 삼각대나 사진과 같은 흡착판을 이용한다면 좀 더 유리에 가까이 고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가벼운 무게 덕분에 위와 같이 액션캠용 고정 흡착판만으로도 충분히 고정이 가능합니다.
틸트 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낮은 높이에서도 쉽게 세팅 가능합니다.
고정이 가능하다면 시도해볼 촬영은 시간의 흐름을 담는 타임랩스입니다.
무엇보다 위에서 내려다본 서울 그리고 도로 사이로 다니는 자동차들의 모습을
빠른 움직임으로 담는다면 매우 재미있는 영상이 될 것입니다.
캐논 미러리스 EOS M6는 무려 타임랩스 촬영 기능이 있지요!
이 기능은 간편한 설정으로 별도의 동영상 편집 도구 없이 바로 타입랩스 영상으로 만들어 줍니다.
세팅을 통하여 장면, 촬영 매수, 인터벌을 설정할 수 있으며
실제 촬영 소요 시간과 완성된 영상의 재생 시간이 함께 표시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120층의 공기를 마셔 볼 수 있는 스카이 테라스로 이곳에서는 아래 보다 위를 올려다보는 것이 더 짜릿할 정도입니다.
이곳 역시 사진을 촬영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대신 더위나 추위 비 등의 날씨에는 좀 민감한 곳입니다.
이렇게 서울에서 아니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이날따라 흐릿한 서울의 풍경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가볍고 작은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M6가 가방 속에 있었기에 롯데월드 타워 전망대를 간 순간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내 마음속의 포토존으로 생각해 놓는다면
조만간 이 멋진 곳을 낮과 밤 모두 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