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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생활 속 전환점들이 되어준 여다솔님의 사진 조각들 [제214회 포토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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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다 보면 보고 있는 우리 자신이 여행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 사진들은 타지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는 편안함과 안녕의 순간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편안한 휴가처럼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포토콘서트의 주인공 여다솔님은 유학 생활 중 전환점이 되어준 곳들을 공유하고, 함께 힐링을 느끼고자 합니다.
유학 생활 중 소소한 전환점이 되어 준 곳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여다솔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진과 관련 없는 전공으로 도쿄에서 유학 중이고, 인스타그램 @dasol_yeo 계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다솔입니다.
사진에 대해서는 계속 스스로 연구하는 중이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포토콘서트 참여라는 좋은 기회를 주신 캐논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저의 포토콘서트에서는 제가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도쿄에서 접근성이 좋으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사진을 담는 것에 굉장한 어려움을 느끼는데, 그런 제게 있어서 전환점이 된 곳,
힐링을 느낀 곳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이 주제를 가지고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가마쿠라
: 철길 건널목으로도 유명한 만화 속 그곳
EOS 80D | ISO100 | F8.0 | 1/250sec
EOS 80D | ISO100 | F10.0 | 1/500sec
한국인들에게도 비교적 많이 알려진 가마쿠라는, 만화 ‘슬램덩크’에도 나오는 철길 건널목이 유명하지만,
제가 가마쿠라에서 애정 하는 부분은 단연코 ‘바다’입니다.
가마쿠라를 처음 방문하게 되면, 후지사와 역이나 가마쿠라 역에서 에노덴이라는 전철을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서서히 보이는 바다의 모습을 보면 한순간에 가마쿠라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EOS 80D | ISO100 | F8.0 | 1/400sec
둘이라는 의미
EOS 80D | ISO100 | F7.0 | 1/250sec
이곳의 바다에서는 수영/서핑을 하는 모습, 방과 후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거나 운동/명상을 하는 일상적인 모습,
세상에 둘만 있는 것처럼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 제각각의 방식으로 바다를 즐기는 다양한 장면들을 만나게 됩니다.
(좌) EOS 80D | ISO160 | F5.6 | 1/160sec | 따스하면서도 역동적인
(우) EOS 80D | ISO200 | F5.6 | 1/250sec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푸른빛에서 점점 붉게 물들다가, 검푸르게 빛나는 바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채로운 모습들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기에,
도쿄를 방문하게 됐을 때 한 번쯤은 꼭 방문하셨으면 합니다.
가사이 임해공원
: 현지의 일상이 잘 느껴지는 공원과 함께한바다
EOS R6 | ISO100 | F4.0 | 1/2500sec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여유
EOS R6 | ISO100 | F11.0 | 1/1000sec
바다에 수놓인 별을 낚시하는 아버지와 아들
한국의 제주도와 같은 느낌을 지닌 가사이 임해공원은 여행지로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저와 같이 타지에서 그 지역 그대로의 일상을 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공원이 바다와 함께 조성되어 있어서, 요요기 공원과 신주쿠 공원 같이 도쿄 중심지에 있는 공원들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봤던 바다의 윤슬은 여태까지 봤던 곳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셨답니다.
(좌) EOS R6 | ISO6400 | F4.0 | 1/125sec
(우) EOS R6 | ISO2000 | F4.0 | 1/80sec
EOS R6 | ISO100 | F4.0 | 1/400sec
이 공원에는 큰 대관람차뿐만 아니라 수족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건축물과 잘 조성되어 있는 환경, 다른 수족관들과는 달리 대형 수조의 다랑어가 있어,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수족관을 촬영할 때는, 수족관 실내는 어두운 감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ISO 값을 높여서 담았습니다.
오쿠타마호
: 가는 길마저 진풍경을 이루는 가을의 단풍 명소
EOS R6 | ISO100 | F4.0 | 1/250sec
오쿠타마호는 도쿄 근교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앞서 소개드렸던 언제라도 방문하기 좋은 두 곳과는 다르게, 가을이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좌) EOS R6 | ISO100 | F11.0 | 1/100sec
(우) EOS R6 | ISO100 | F4.0 | 1/500sec
오쿠타마호는 저수지로 형성된 인공호수로, 에메랄드빛의 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일본보다는 서양의 자연에 있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호수가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는 왼쪽 사진에서, 해가 낮아질수록 오른쪽 사진처럼 물이 탁해지기 때문에,
에메랄드빛의 호수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오후 12시쯤에는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OS R6 | ISO100 | F9.0 | 1/100초
도심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오쿠타마역까지 가실 경우 날씨가 좋을 때는 후지산이 한눈에 보이고,
단풍으로 물든 산들을 접할 수 있어서 가시는 내내 눈이 즐거운 출사가 될 수 있습니다.
다솔님의 보정 관련 소소한 이야기
EOS R6 | ISO100 | F11.0 | 1/1000sec
바다에 수놓인 별을 낚시하는 아버지와 아들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게 많다 보니, 한 가지 프리셋을 만들어두기보다는 각 도시에 맞는 느낌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보정할 때 색감을 과장되게 보정해서 각색해 내는 걸 지양하고,
제가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과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사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여다솔님 SNS에서 더 많은 사진 감상하기
https://www.instagram.com/dasol_yeo/
캐논으로 시작해 정착하게 된 카메라
EOS R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제품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제 첫 카메라는 2010년에 이모께 선물 받은 캐논의 디카였습니다.
그 후 여행을 다니면서 담은 사진을 시작으로 여행지나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것에 흥미를 가지며, 본격적으로 사진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타사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추구하고자 하는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캐논만큼 잘 구현해 내는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여 다시 캐논의 EOS 80D로 돌아왔고,
2021년부터는 EOS R6를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