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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피플] 그는 언제나 음악에 목마르다 _ 천재 작곡가 윤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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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보고싶다, 해변의 여인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잘 알고 즐겨 부르는 노래들.
이 노래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 사람의 손에서 그려진 멜로디라는 것이죠.
히트곡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노래를 만드는 천재 작곡가 윤일상.
바로, 6월의 캐논피플 주인공입니다.
캐논피플의 주인공 답게 윤일상 작곡가님은 캐논 매니아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과연 그의 사진생활과 음악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윤일상 작곡가와 함께 나눈 진솔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캐논 블로그 PLEX 독자 여러분. 작곡가 윤일상입니다.
사진 전문가는 아니지만 약 3년 정도 심도있게 사진을 공부한 적이 있구요~
그만큼 사진 생활을 즐겨하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프로듀서로서 많은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이은미, 이문세 그리고 김건모씨의 새앨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작곡가님의 곡들이 사랑받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비결이라면, 솔직한 음악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음악을 만들 때, 히트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가수의 음악적 성격과 많은 교집합을 갖도록 만드려 하는데요~
이런 음악적인 진정성이 대중들에게 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대중을 위한 음악이니 대중의 감성을 헤아리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슬픈 곡을 만들 때는 자기 스스로가 눈물 흘리지 않으면 대중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는 것이고
댄스곡이라면 스스로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댄스에서 발라드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만드시잖아요. 이렇게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어렵지 않으신가요?
그냥 모두 다 음악이잖아요.
음악이라는 언어로 표현되는 것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보고 싶어요.
만약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면, 따로 공부를 해서라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어렵다고 느끼기 보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는 것이 재밌는 것 같아요.
가수의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가수의 틀을 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저음이 뛰어나거나 고음이 뛰어나는 등 그 가수만의 특징이 있잖아요.
그런 특징들을 잘 분석해서 대중들이 듣기 좋아하는 음역대가 어딘지 찾아내고
이것을 그 가수가 하고자 하는 장르에 잘 접목시키는 것이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가수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치셨고 외가쪽이 클래식 음악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눈뜨면 음악소리가 들릴 정도로 음악을 접할 환경은 갖춰져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처음으로 곡을 쓴 것은 초등학교 때고, 3학년 때 처음으로 가사가 붙은 곡을 써봤어요.
중 고등학교 때는 하루에 10곡씩 쓰다 싶이 했고, 그때의 습작들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기회에 박준희의 'Oh Boy'란 곡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어린 친구들 중에 곡을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제 곡에 어린 사람만의 특유한 감성이 잘 녹아 들어 있어서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필이 된 것 같아요.
누군가가 키워주길 바라는 것보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에는 인물사진 때문에 캐논 카메라를 구입했어요.
예전에 싸이월드에 EOS 10D클럽 만들어서 동호회를 운영한 적도 있을 정도로 캐논 매니아구요~
사진은 음악적 영감을 얻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Q. 사진은 주로 언제 찍으시나요? 그리고 주로 찍으시는 피사체는 무엇인가요?
사진은 그냥 아무 때나 찍어요. 밤에도 찍고 낮에도 찍고~
주로 실내에서 자주 촬영하고 인물, 음악, 악기를 찍습니다.
요즘 EOS 6D로는 아내 사진이나 신인 친구들 UCC, 공연 촬영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풀 프레임이다 보니 약간의 무게 부담이 있어 조만간 EOS 100D 구입하려고 해요.
EOS 100D에 팬케이크 렌즈 마운트해서 다니면 딱 좋을 것 같네요~
Q. 만약 작곡가님이 사진가라면, 이 사람은 꼭 모델로 찍어보고 싶다 하는 분이 있을까요?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100년, 200년이 지나도 '작곡가'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윤일상'이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렇게 되려면 아직 멀었으니 죽기 전까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윤일상 작곡가님에게 '사진'이란?
사막에 내린 '단비' 같은 존재?
물론 음악 활동이 사막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본업에 관해서는 약간은 전투적인 자세가 되잖아요.
이럴 때 사진은 저의 귀를 쉬게 해주고,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단비같은 존재인 것 같네요.
Epilogue
천재 작곡가 윤일상.
그에겐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그 누구보다 뛰어난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늘 음악에 목마른가 봅니다.
오늘도 새로운 음악을 공부하고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뮤지션 윤일상.
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갈 그의 음악 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