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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망원렌즈 활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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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망원렌즈를 주로 어디, 어떤 상황에서 촬영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망원렌즈로 촬영하면 좋은 피사체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장비에 의해 찍을 수 있는 장면과 찍을 수 없는 장면이 나뉘기도 합니다. 물론 촬영자의 테크닉과 경험이 결과물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좋은 장비에서 이상적인 결과물이 나올 확률은 증가하며 부수적인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촬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실내 스포츠와 공연 사진입니다. 대부분 플래쉬 사용이 금지된 실내 촬영은 조명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장비에 대한 신뢰성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망원렌즈가 필요한 순간! 그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라 할 수 있는 농구와 배구는 빠른 전개와 섬세한 플레이가 특징인 종목으로써 선수들의 기량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매너도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특히 일부 관객들의 플래쉬 사용은 자칫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어질 만큼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기에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차례 경고 방송이 나오기도 합니다.
때문에 실내 조명에 의지하여 선수들의 빠른 동작을 잡아내기 위해선 반드시 밝은 조리개와 빠른 AF 성능을 가진 고사양 망원렌즈가 필요하죠. 흔히 새아빠 백통이라 불리는 캐논의 EF 70-200mm f/2.8L IS II USM 렌즈는 전문 기자들이 애용하는 장비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촬영자가 의도한 장면을 남기는데 최적화 된 고사양 렌즈입니다.
▶ EF 70-200mm f/2.8L IS II USM 렌즈 자세히 보기
[출처] [캐논 망원렌즈의 세계] #2. 망원렌즈 활용 방법 (EF 70-200mm f/2.8L IS II USM, EF 100-400mm f/4.5-5.6L IS II USM)|작성자 canonkoreacamera
스포츠 사진은 셔터 스피드 확보가 필수입니다. 특히 손떨림에 취약한 망원렌즈일 경우 빠른 셔터 스피드 확보를 통해 흔들림 없는 장면을 담아내야 하죠. 흔히 렌즈의 화각과 셔터스피드가 정비례 한다는 논리가 있지만 그것은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을 때 유효할 뿐이지, 스포츠 경기처럼 빠른 연속동작이 반복될 경우엔 무용지물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EF 70-200mm f/2.8L IS II USM 렌즈의 최대 망원부 200mm 촬영시 셔터스피드 1/200s를 설정했다면 움직임이 빠른 선수들의 손과 다리에 블러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 실질적으로 타이트 한 장면을 위해선 2배 이상의 셔터스피드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죠.
위의 사진은 1/400s로 촬영된 장면입니다. 물론 더 빠른 셔터스피드로 촬영할 수 있지만 그 경우 ISO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ISO를 높이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선택인 1/400s 입니다. 모든 촬영이 마찬가지겠지만 아무리 고감도 화질이 개선됐다고 해도 이왕이면 ISO를 높지 않게 설정해 놓는 것이 화질에 좋습니다.
ISO를 많이 높이지 않고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선 밝은 고정 조리개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고정 조리개란 화각에 따라 조리개의 밝기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가변 조리개의 반대 개념으로서 모든 화각에서 같은 밝기를 유지하고 일정한 셔터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캐논의 EF 70-200mm f/2.8L IS II USM 렌즈는 전구간에서 F2.8이라는 밝은 조리개를 자랑하며 ISO의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SO 1600에 1/400s 이상의 셔터스피드가 나올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IS[손떨림보정기술]이 탑재되지 않았다면 빠른 셔터스피드 안에서도 블러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밝은 조리개와 손떨림 보정 기술은 고사양 렌즈의 필수 덕목이기도 하죠.
인간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활동적인 방법은 춤입니다. 포괄적으로 무용이라 불리는 춤 장르는 의상의 특성상 실내 공연이 많고 출연자들을 보다 인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조명이 사용되곤 합니다. 때문에 스포츠 사진 못지 않게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게 사실인데요, 이런 스케일이 큰 공연을 촬영하기 위해선 음악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조명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공연의 전체를 기승전결로 나눴을 때, 긴장감이 느껴지는 도입부에서 조도가 낮은 조명이 켜지고, 중반부와 절정의 장면에서 파격적인 조명이 켜지는 순서를 미리 예상했을 때, 원하는 노출값의 장면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춤의 동작에 따라 셔터스피드가 1/125s 에서 1/2000s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빠른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렌즈가 필수이며 EF 70-200mm f/2.8L IS II USM 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보다 러프한 이미지의 락공연은 화려한 조명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관객들로 인해 촬영 자체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음악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터지는 레이저 조명은 카메라 센서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죠. 레이저 조명이 렌즈에 투과되면서 CMOS 센서에 데드픽셀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데드픽셀이 생기면 복구가 어렵고 수리비도 만만치 않죠. 때문에 레이저 조명이 터지는 공연일 경우, 반드시 전용 후드를 체결하여 위험을 최소화 하고 관객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관객들을 뮤지션들과 겹쳐 촬영함으로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죠.
보편적으로 풍경사진은 초광각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다가갈 수 있는 상황에서 유효할 뿐, 근접이 어려운 장소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2016년 출사 명소로 떠오른 강원도 인제의 시크릿 가든 포인트는 군사 보호 지역의 특성상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기도 하죠. 때문에 대부분의 포토그래퍼들은 망원렌즈와 삼각대를 통해 이곳의 멋진 새벽 풍경을 담아내곤 하는데요.
이런 원경을 촬영할 경우 원하는 이미지를 100% 가득 채워 촬영하기 보다 줌 기능을 통해 70% 정도 넓게 촬영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넓게 촬영하는 이유는 필드에서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 포인트를 후보정을 통해 강조하거나 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보다 확실하게 강조하고 싶을 경우에는 300mm 이상의 초망원 렌즈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렌즈의 밝기가 밝을 수록 구경을 비롯한 전체적인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접근하기 쉬운 수준이 아니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렌즈가 바로 캐논의 백사 렌즈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EF 100-400mm f/4.5-5.6L IS II USM이며 준수한 렌즈 밝기와 뛰어난 해상력을 자랑하죠. 이 렌즈는 캐논의 70-200mm 시리즈 렌즈와 휴대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400mm 이하의 화각을 손떨림 보정 기능을 통해 핸드헬드로 표현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또한 타사에서 이런 렌즈를 캐논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기 어렵지요 (^^
▶ EF 100-400mm f/4.5-5.6L IS II USM 렌즈 자세히 보기
이러한 초망원 줌렌즈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망원줌 렌즈에 비해 표현할 수 있는 화각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몰입감 있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원거리에서 일몰 포인트 주변을 걸쳐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필드 촬영 시 발줌을 팔아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보다 명확한 장면을 위해선 조리개를 F10 이상 조여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하고 수평 구도를 유지하여 촬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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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스페셜 칼럼 '망원렌즈의 세계'는 다양한 사진 분야에서 활동하는 서타이거 님과 함께 합니다. 서타이거 님의 더 많은 사진을 감상하고 싶다면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출처] [캐논 망원렌즈의 세계] #2. 망원렌즈 활용 방법 (EF 70-200mm f/2.8L IS II USM, EF 100-400mm f/4.5-5.6L IS II USM)|작성자 canonkorea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