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상세
매거진
[Canon's Pick] #10 한옥과 감성이 만나다. 익선동 출사
공유하기
캐논 유저의 즐거운 사진 생활을 책임지는
Canon's Pick!
교통체증으로 끝없이 늘어선 자동차의 소음과 높은 건물들로 둘러싸인 거리를 걷다 보면 문득, 연통으로 하얀 수증기가 올라오던 어렸을 적 골목들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옛 한옥 건물들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는데요. 아직 서울 도심에 90년이 넘게 그 모습을 간직한 한옥마을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거기에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와 식당이 가득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 익선동을 10번째 Canon's Pick 장소로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캐논 블로그와 함께 사람 향기 가득한 스냅 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는 종로 익선동으로 떠나볼까요?
"익선동, 한옥에 젊은 감성을 입히다."
익선동은 90년 된 한옥마을에 젊은 감성을 입힌 스냅 사진 명소입니다. 고풍스러운 한옥부터 옛날 시골집에서 볼 수 있었던 벽돌로 지어진 주택들이 이어진 골목이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핫 플레이스 익선동! 하지만 익선동이 처음부터 유명했던 건 아니었는데요. 2000년대 초. 재개발 구역으로 묶여 도심 속 슬럼으로 변해 사람의 발길이 끊겼었지만, 2010년 초반부터 젊은이들이 특색 있는 가게를 열면서 지금의 익선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럼 익선동의 설명은 여기까지! 캐논 유저답게 바로 사진을 찍어볼까요?
익선동의 첫 번째 촬영 포인트는 역시 한옥거리입니다. 이곳에서는 색다른 한옥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데요. 대비를 높이고 색감이 화려하지 않도록 찍어준다면 겨울의 차가운 감성을 더 진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골목을 찍을 때는 구도에 따라 다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최대한 다양하게 찍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촬영 포인트는 바로 사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익선동에는 아기자기한 상가도 많지만,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도 많아 삶의 흔적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세워져있는 리어카, 녹슨 쇠창살, 수증기가 올라오는 연통 등 다양한 피사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이런 피사체와 골목을 함께 찍으면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것만 같은 사진이 탄생한답니다.
익선동의 세 번째 촬영 포인트! 바로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가게들입니다. 익선동에는 특히 카페가 참 많은데요.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 사진을 찍기에 참 좋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맘에 드는 한두 곳을 생각해두세요!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손이 시려지면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것도 겨울 출사의 재미 아니겠어요? :D
네 번째 촬영 포인트! 유리창 너머 가게의 모습입니다. 향긋한 커피를 내리는 모습부터 달콤한 팬케이크를 만드는 모습까지, 유리창 너머에는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일상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곳이 익선동입니다. 단, 사진을 찍을 땐 꼭 사전에 해당 가게에 촬영 가능성을 여쭤보고 찍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익선동의 다섯 번째 촬영 포인트, 아기자기한 소품들입니다. 익선동에는 카페뿐 아니라 향수, 인테리어 소품 등 예쁜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도 많은데요. 어떤 가게는 알록달록하게 또 어떤 가게는 빈티지한 감성이 가득하게 진열하여, 다양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을 찍다가 지름신이 강림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마지막 촬영 포인트는 바로 익선동의 밤입니다. 익선동은 밤이 되면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문과 유리창 너머로 새어 나오는 주황 불빛이 거리를 수놓는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또 낮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연통의 수증기를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고, 유리창 너머 가게의 모습도 반사광이 줄어들어 더욱 또렷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려드릴 한가지 팁! 아예 깊은 밤이 되면 하늘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해가 진 직후부터 약 1시간 정도가 남색으로 물든 하늘을 담기에 가장 좋습니다.
여기까지 옛 골목의 향기를 가득 담을 수 있었던 Canon's Pick 익선동 골목 출사를 캐논 공식 블로그와 함께 했는데요. 종로3가역에서 바로 앞이라 교통이 편하고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골목이기 때문에 사진을 안전하게 찍을 수 있어 더 추천해드리고 싶은 출사지입니다.
옛날 한옥의 아름다움과 젊은이들이 만들어낸 빈티지한 감성을 함께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번 주말 익선동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