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의 많은 지역의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이제 정말 초여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럴 때면 문득 시원한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죠.

그렇다면 더위를 피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떤가요? 시원한 바다부터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 일출과 일몰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부산은 많은 여행객이 찾는 도시인데요. 캐논 블로그에서 사진 찍기 좋은 부산 출사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해운대 해수욕장 & 마린시티

EOS 700D | EF-S 18-55mm f/3.6-5.6 IS STM | F10 | 1/1000sec | ISO200

EOS 5D Mark III | EF 24-70mm f/2.8L II USM

첫 번째로 부산에서 가볼 만한 곳은 역시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 중 하나로 넓은 모래해변과 해변 뒤로 솟은 높은 건물들이 도심 속 휴양지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해운대 해수욕장을 수놓은 빼곡한 파라솔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다가올 여름에 안성맞춤인 촬영 스팟입니다.

EOS 5D Mark III

EOS 5D Mark III | EF 16-35mm f/2.8L II USM | F9 | 30sec | ISO160

해운대 야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촬영 스팟입니다. 바람이 잔잔한 날, 물에 비친 마린시티를 담은 반영 사진은 누구나 한 번쯤 찍어보고 싶은 사진입니다. 마린시티는 낮에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특히 야경 사진을 담으면 반짝이는 도시의 풍경을 더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 사진을 담기 위해 늦은 시간에도 촬영을 하는데요. 완전 밤 시간보다 해가 막 떨어져 하늘이 남색으로 비칠 때 더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기 때문에 한밤중이 아닌 해가 떨어진 직후 시간에 맞춰 촬영하시길 추천합니다.

2. 광안대교

EOS 450D | EF-S 55-250mm f/4-5.6 IS

EOS 5D Mark III

EOS 5D Mark III | EF 24-105mm f/4L IS USM | F10 | 22sec | ISO100

다음으로 추천하는 부산 촬영 스팟은 광안대교입니다. 쭉 이어진 수평선과 다리를 배경으로 연인이나 친구와 스냅 사진을 찍으러 많이 가는 곳입니다. 밤이 되면 다리 위를 밝히는 불빛으로 인해 황홀한 야경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다리 건너 보이는 마린시티와 함께 광안대교를 담으면 멋진 부산 여행 인증 사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진 팁은 야경 촬영 시 삼각대를 활용하여 셔터스피드 값을 길게 설정하고 조리개 값을 높게 설정하면 광원의 빛이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빛 갈라짐 사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극적인 야경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요. 빛갈라짐 촬영법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3. 송정해수욕장

EOS 5D Mark II | EF 24-105mm F3.5-5.6 IS STM | F7.1 | 30sec | ISO100

EOS 5D Mark IV | EF 70-200mm f/2.8L IS II USM | F8 | 0.02sec | ISO200

부산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도시인데요. 다음으로 추천할 부산 여행지는 바로 일출 사진 출사지로 유명한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송정해수욕장은 부산에서도 동쪽에 위치하여 일출 사진을 찍기에 알맞은 곳입니다. 특히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해변 끝에 위치해 있어 심심할 수 있는 바다 사진에 좋은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EOS 5D Mark II | EF 24-70mm f/2.8L USM

EOS 5D Mark III | EF 16-35mm f/2.8L II USM | F22 | 30sec | ISO50

송정해수욕장의 또다른 촬영 포인트는 바로 이끼입니다. 해변에서 조금 벗어나면 크고 작은 돌이 쌓여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위에 붙은 초록색 이끼들은 사진에 풍성한 색감을 주고 더 입체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부산 여행을 가셨다면 조금 피곤하더라도 아침 일찍 일어나 송정해수욕장에서 역동적인 일출 사진을 촬영해보길 추천합니다.

4. 다대포해수욕장

EOS 5D | EF 70-200mm f/2.8L IS USM

EOS 80D

다음으로 소개할 부산 출사지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다대포 해수욕장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부산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부산에서 일몰을 가장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수평선과 함께 일몰을 담을 순 없지만, 아름다운 능선과 함께 해변을 걷는 사람들의 실루엣을 역동적으로 담을 수 있어 부산의 대표 일몰 출사지로 손꼽힙니다.

5. 감천문화마을

EOS 5D Mark II | EF 70-200mm f/2.8L IS USM

EOS 5D Mark III | EF 16-35mm f/2.8L II USM | F8 | 1/125sec | ISO100

다음으로 추천할 부산 출사지는 감천문화마을입니다. 부산여행 필수 코스로 유명한 곳으로 다양한 촬영 스팟이 있어 연인 혹은 친구와 재미있는 스냅 사진을 촬영하러 많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진 건물들이 인상적인데요. 파스텔톤으로 칠해진 지붕과 벽면들이 마치 동화 속 마을을 연상하게 합니다. 보통 마을의 전경을 담기 위해 광각렌즈를 가지고 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정 부분만 확대하여 담는 것도 감천문화마을의 모습을 더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어 망원렌즈도 함께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죽성 드림성당

EOS 5D Mark II | EF 24-70mm f/2.8L USM

EOS 5Ds | EF 16-35mm f4L IS USM | F11 | 3.2sec | ISO100

EOS 5D Mark II | EF 24-105mm f/4L IS USM

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죽성리에 위치한 죽성 드림성당입니다. 아직 유명한 곳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는 부산의 숨겨진 명소입니다. 위 사진을 보고 드라마에 나올 법한 풍경이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곳은 실제로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트장으로 지금은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울퉁불퉁한 바위와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광활한 하늘까지. 캐논과 함께 죽성 드림성당을 멋지게 담아보세요!

여기까지 여름 대표 휴가지 부산의 다양한 출사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부산에서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센텀맥주 축제와 6월 말부터 태종대 수국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니 꼭 여름휴가가 아니더라도 부산을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캐논이 알려드린 부산 출사지로 멋진 부산 사진 여행을 즐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