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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진 클래스] 지인에게 사랑받는 인물사진 촬영법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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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쓰라입니다.
오늘은 야외에서 인물사진, 특히 기념할만한 예쁜 스냅 사진을 찍을 때 생각해 볼 점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적어 보려 합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하면서 특히 예쁜 인물스냅 사진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더 많아졌는데요.
135mm | ISO 200 | F2.8 | 1/500s
전문가들에게 맡기기보다 이제 직접 가족이나 지인들의 사진을 예쁘게 찍어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이렇게 촬영자는 물론 찍힌 사람들이 정말 만족할만한 멋지고 아름다운 인물사진 찍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01. 땡볕을 피하고 차라리 흐린 날을 노려라
EOS 6D Mark II | 181mm | ISO 200 | F4 | 1/500s
사진을 좀 찍다 보면 날씨는 그날 촬영에 있어 가장 절대적인 요소가 됩니다. 백이면 백,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날씨가 화창하길 바랄 텐데요.
날씨가 흐리면 그날 사진은 종 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 역시 멋진 풍경사진을 찍을 때는 날씨에 무척 민감합니다.
그래서 특히 여행을 갔을 때 그렇게 날씨가 흐려버리면 전 아예 하루의 촬영동선을 인물로 맞춰버립니다.
그 이유는 멀건 하늘 찍느니보다는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훨씬 낫기 때문이지요.
흐린 날은 오히려 직사광이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인물을 찍을 땐 오히려 더 좋은 촬영환경일 때가 많거든요.
EOS 6D Mark II | 200mm | ISO 800 | F4 | 1/1600s
흐린 날 명륜당에서 촬영한 인물 사진
노란 은행나무 배경의 원색이 살면서 인물의 얼굴에 그림자가 지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거친 빛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햇빛이 쨍하면 그림자가 너무 강해서 부드러운 인물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흐린 날은 빛이 부드럽고 그림자가 적어서 디테일한 인물사진 찍기엔 더 좋거든요.
아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좋은 빛 속에서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면 날씨가 흐리다고 실망하지 말고 주위의 사람을 찍어봅시다.
아마도 대낮에 그림자 짙은 사진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드는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예요.
02. 종 방향과 횡 방향을 구분한다
EOS 6D Mark II | 85mm | ISO 200 | F1.4 | 1/500s
인물사진을 찍을 때 배경을 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종 방향과 횡 방향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모델 뒤의 배경을 생략(압축)하고 싶다면 모델 뒤로 배경이 트인 종 방향이 되도록 촬영자가 이동하고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때 추천하는 렌즈는 줌 렌즈도 좋지만 조리개가 밝은 단렌즈입니다. 줌이 안 되어 불편할 것 같지만 초점거리가 고정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잡을 수 있고
또 단렌즈의 경우 최대 개방조리개값이 밝은 경우가 많아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기가 용이하고 아웃포커스하기에도 용이합니다.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렌즈는 캐논 EF 85mm F1.4L IS USM입니다. 일
명 ‘여친렌즈’라 불리는 85mm 초점거리는 적절한 아웃 포커스와 압축감을 표현하기에 제격입니다.
최대개방조리개값이 F1.2인 렌즈는 무척 고가였지만 F1.4 렌즈는 가격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 EF 85mm F1.4L IS USM 자세히 보기 ▼
40mm | ISO 400 | F8 | 1/250s
반대로 모델 뒤의 배경을 심도가 깊게 다 표현하고 싶다면 배경이 막히게 횡 방향이 되도록 촬영자가 이동하고
85mm 같은 준 망원렌즈보다는 EF 50mm F1.2L USM나 EF 50mm F1.4 USM와 같은 50mm 정도의 표준렌즈나 EF 35mm F1.4L II USM 같은 광각렌즈로
배경이 다 나오게 찍어야 하고 촬영자 또한 모델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같은 공간에서도
이렇게 배경에 따라 촬영자가 가야 할 지점을 정하고 렌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모델은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03. 살려야 할 배경과 죽여야 할 배경을 구분한다
135mm | ISO 200 | F2 | 1/1250s
인물과 위의 배경(단풍, 벚꽃)이 동일한 심도로 표현된 사진.
이때 면만 잘 맞춘다면 조리개를 개방해도 인물과 동일한 면에 위치한 피사체는 쨍하게 표현된다.
초보자가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초점이 점에만 맞을 거란 생각입니다. 초점은 점에만 맞는 게 아니라 면에 맞는 거랍니다.
예를 들어 모델 위의 꽃이 동일한 면에 위치한다면 모델 눈에 초점을 맞춰도 꽃 또한 초점이 쨍하게 맞게 됩니다. 무조건 인물만 쨍하게 찍고
배경은 모두 날려버린 사진보다는 아웃 포커스된 배경 속에 인물과 함께 조화롭게 초점이 맞는 또 다른 배경이 있으면 더 꽉 차고 입체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쓸 때 훨씬 더 중요한데요.
결국 그렇게 초점이 면에 맞는다는 것을 이해하면 살려야 할 배경과 죽여야 할 배경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렷하게 나왔을 때 사진을 지저분하게 만들 배경들은 인물과 간격을 멀어지게 해 생략해야 할 것이고,
반대로 또렷하게 나왔을 때 사진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인물과 조화미를 갖추는 배경이라면 인물과 동일 면에 배치해 살리는 게 좋습니다.
만약 종 방향으로 공간이 많이 열려 있는데도 뒷 배경의 패턴이 좋거나 지저분하지 않다면 촬영자가 훨씬 뒤로 가거나,
조리개를 조금 조여서 배경을 적절하게 살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럴 때 거리감을 조절할 수 있고 초점거리에 따른 심도의 차이를 표현하기 가장 좋은 렌즈는 중망원 줌렌즈인 EF 70-200mm F4 L IS II USM입니다.
작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좋고, 최대 개방 조리개값은 어두운 편이지만 100mm 이상의 초점거리에서는 F4도 배경이 제법 날아가
배경을 죽이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EF 70-200mm F4 L IS II USM 자세히 보기 ▼
04. 초점은 눈에! 측거점을 능숙하게 옮기는 연습을 하자!
EOS 20D | 90mm | ISO 400 | F2.8 | 1/400s
동시에 두명의 인물을 찍을 때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빨리 결정하고
능숙하게 측거점을 옮겨 눈에 정확히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이 갖고 있는 수많은 장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는 다름 아닌 눈입니다.
비단 사람 뿐 아니라 동물, 심지어 곤충조차 눈에 초점을 맞춰야 가장 그 존재가 돋보이겠죠.
전신을 찍을 때도, 상반신을 찍을 때도, 얼굴을 클로즈업할 때도 공연히 고민하지 말고 초점은 눈에 맞추면 됩니다.
EOS 6D Mark II | 85mm | ISO 400 | F1.4 | 1/400s
카메라 입장에서 초점 맞출 포인트가 너무 많다면 정확히 원하는 지점을 지정할 수 있어야 한다.
캐논 EOS 6D Mark II의 경우, 초첨영역의 수가 많아 이렇게 어두운 촬영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기 용이하다.
그래서 풍경사진과 달리 인물사진 찍을 때에는 측거점(AF 포인트)을 자유자재로 순발력 있게 옮기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측거점 버튼은 대부분 카메라들이 오른쪽 상단에 채용하고 있으니 평소에 측거점을 좌우상하로 의도한 대로 움직이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예전 카메라들은 측거점 포인트가 9개나 11개 정도로 정확하게 원하는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요즘 출시된 카메라들은 무척 확장된 초점영역을 갖고 있습니다. 캐논 EOS 6D Mark II의 경우 위상차 AF의 초점검출 능력이 무척 뛰어난 편이고
45개의 초점영역을 갖추고 있어 눈을 떼지 않고 측거점을 잘 옮길 수 있다면 눈에 정확히 초점이 맞는 쨍한 인물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05. 아웃 포커스를 할 때 뒤만 보지 말고 앞도 본다
135mm | ISO 200 | F2 | 1/800s
배경을 생략할 수 있는 아웃 포커스는 인물사진에서는 아니 쓰려야 안 쓸 수 없는 기법입니다. 보통 아웃 포커스를 할 때 뒷 배경만 날리게 되는데요.
뒷배경만 날리지 말고 모델의 앞배경도 날릴 수 있습니다. 뒷 배경을 날리는 것만 ‘아웃 포커스’라 생각하고,
앞 배경을 의도적으로 날리는 것을 ‘인 포커스’라고 잘못 된 용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인 포커스란 용어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아웃 포커스도 정확한 용어는 아웃 오브 포커스죠.)
135mm | ISO 200 | F2 | 1/1000s
뒷 배경이나 앞 배경이나 초점이 안 맞았다면 모두 아웃 오브 포커스인데, 의도적으로 초점이 맞을 수 없게 렌즈를 바싹 붙여서 촬영하면
모델의 앞쪽에 큰 보케나 색번짐 등의 효과로 보다 더 몽환적인 효과도 줄 수 있고, 그런 효과들이 조연 역할을 하면서 인물이 더 돋보이게 됩니다.
06. 때로는 광각렌즈를 사용해 더 가까이 찍어보자
16mm | ISO 200 | F8 | 1/320s
인물은 작게 나오지만 때로는 광각으로 원근감 있게 촬영을 해도 좋다.
“인물사진은 망원렌즈”란 공식이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인물사진에서 망원렌즈에 대한 맹신은 자칫 독이 될 수 있어요.
망원렌즈만 사용하다보면 “인물에 가까이 다가설 수 없고”, “평면적으로 인물이 찍히며”, “자칫 배경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수 없기” 때문에
때로는 광각렌즈를 사용해 인물을 촬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EOS 6D Mark II | 16mm (좌) ISO 200 | F8 | 1/1250s (우) ISO 400 | F8 | 1/125s | 플래시 사용
두 사진 다 가까이에서 16mm 초점거리로 올려 찍은 사진. 인물이 실제 비례보다 더 길게 표현되었다.
대표적으로 EF 16-35mm F4L IS USM 같은 광각렌즈로 인물을 찍을 땐 최대한 인물 앞에 다가서야 합니다.
광각렌즈로 인물을 찍은 사진이 마음이 들지 않았다면 촬영자가 너무 어중간한 위치에서 떨어져 사람을 넣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사진이 나오기 마련.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한 발짝, 아니 두 발짝 더 인물과 가까이 다가가는 과감성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과감성을 바탕으로 아래에서 위로 시원한 앵글과 화각으로 촬영하게 되면 적절한 왜곡과 함께 인물의 비례가 훨씬 향상되어 보이는 결과물도 얻을 수 있습니다.
07. 두 번 셔터를 눌러보라
35mm | ISO 400 | F2.8 | 1/400s
기술과 장비도 중요하지만 인물사진은 수줍음을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친한 사람을 찍을 때도 왠지 쑥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우선 촬영자가 최대한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스스로는 수줍음을 극복했다 하더라도 사진을 찍히는 사람은 여전히 수줍어하거나 심드렁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 EOS 6D Mark II | 85mm | ISO 200 | F2.9 | 1/400s, (우) EOS 6D | 200mm | ISO 200 | F8 | 1/640s
아무리 웃겨도 표정의 변화가 없을 만큼 굳어있는 모델이라면 괜히 시간 소모하지 말고 그냥 셔터를 누르세요.
십중팔구 딱딱한 사진이 나올 텐데, LCD를 침핑(확인)하고 나선 의도적으로라도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세요.
그럼 그 모습을 본 모델은 “사진이 잘 못 나왔구나”라고 직감하게 됩니다. 그럴 때 “다시 한번 더 찍어봅시다”를 외치며 한 컷을 더 찍으면?
아마도 모델은 오기가 나서라도 표정의 변화가 있을 거예요. 그 때 유머를 적절히 구사하며 셔터를 누르면 거의 대부분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표정도 표정이지만 셔터를 두 번 누르는 습관을 첫 번째 가로사진, 두 번째 세로사진으로 찍는 방식으로 적용해도 좋습니다.
가로사진과 세로사진은 같은 인물이래도 무척 다른 가치를 발휘하니까요.
08. 손이나 부피사체를 적절히 활용하라
OS 6D Mark II | 85mm | ISO 400 | F2.8 | 1/400s
얼굴에 댄 손이 겨울밤이라는 감성적인 느낌을 더한 루미나리에 사진
윈스턴 처칠, 오드리 햅번을 비롯한 20세기 유명인사의 대표 포트레이트를 남긴 전설적인 인물사진가 유섭 카쉬의 말에 따르면
“손은 얼굴만큼이나 그 인물을 나타내는 데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섭 카쉬가 찍은 유명인사의 사진들을 보면 손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 큰 역할을 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여성 분들은 사진을 찍으면 손에 턱을 괴거나, 볼을 쓰다듬는 포즈를 많이 취하지요.
본능적일 수도 있고, 역사를 통해 내려오는 일종의 관습일 수도 있는데요.
사진사가 이 포즈를 의도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얼굴만 덩그렇게 나오는 사진보다 훨씬 느낌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마찬가지에요. 손 뿐 아니라 우산, 부채, 손에 든 책 등도 모델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부피사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09. 할레이션을 이용해 감성적인 느낌을 표현해보자
135mm | ISO 100 | F2 | 1/2000s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도 역광을 주목해 보면 좋습니다. 역광 촬영 때 생기는 할레이션(halation)이나 플레어(flare)는 보다 인상적인 인물사진을 만들어줍니다.
플레어도 잘 쓰면 효과적이긴 하지만 외려 사진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단점이 더 많고, 소위 ‘뽀사시 역광’이라고 하는 할레이션은 특별히 잘 시도해볼만 합니다.
늦은 오후나 이른 아침, 날씨가 쨍하게 좋아 빛이 있다면 역광 방향을 주목해 봅니다.
이때 의도적으로 빛번짐(할레이션)을 표현하면 보다 감성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때 요령은 역광 촬영의 방향에서 한 두발 정도 좌우로 비껴 찍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리개는 활짝 개방해야 빛번짐이 더 좋으며 노출을 밝게 하면 더 ‘뽀샤시’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것!
그대로 셔터에서 손을 떼지 말고(반셔터 상태) 카메라를 아래로 약간 낮춰서 해를 사진 속에 집어넣지 말고 사진 상단 위에 걸치게 한 다음,
엣지 있게 셔터를 눌러주면 됩니다. 해가 사진 속에 직접 들어오면 그냥 사진 전체가 번지는 노출오버가 되거나 플레어가 생기는 등
지저분한 사진만 나오게 된답니다. 이 요령이 가장 어려운데 각도를 조절해가며 반복적으로 시도해 봅니다.
10. 때로는 세로사진으로 과감히 윗 여백을 줘 본다
(좌)EOS 6D Mark II | 174mm | ISO 400 | F4 | 1/400s, (우)EOS 6D | 200mm | ISO 400 | F2.8 | 1/500s
윗 여백을 파격적으로 많이 주고 촬영한 사진.
때로는 목적에 따라 여백에 많아 더 느낌이 좋은 인물사진이 탄생한다.
삼분할이나 황금분할 구도론에 입각해 인물의 얼굴을 상단 1/3 지점에 위치해 주는 게 가장 기본적인 구도의 원칙이긴 합니다.
인물 머리 위의 공간이 너무 많으면 어벙해 보이긴 하거든요. 하지만 때로는 아주 과감하게 여백을 많이 줘봅니다.
주로 세로 사진을 촬영할 때 쓰면 좋은데, 감각적인 여행 포스터나 일본영화의 포스터를 보면 세로로 사진 속에 글이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인물 위로 여백이 무척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아웃 포커스를 효과적으로 해서 배경이 생략되었다면 그렇게 쓰임새가 더 생긴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할 때, 또는 앨범이나 자신만의 화보집을 만들 때 대표 사진이나 표지 사진으로 쓰임새가 있겠지요.
모든 사진을 그렇게 촬영하면 안 되겠지만 배경을 정리할 수 있다면 그렇게 과감하게 여백을 의도적으로 많이 줘도 좋을 사진도 있답니다 :)
이렇게 과감히 여백을 준 사진으로 소중한 사람을 위한 앨범이나 화보집을 만들어 주면 평생 기억할만한 멋진 선물을 해줄 수 있겠지요.
이렇게 기술도 중요하지만 마음으로 인물사진을 찍다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또 사랑받는 사진가가 될 수 있을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