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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렌즈 기초 용어와 상황별 가성비 렌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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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에는 약 100여 종의 렌즈가 있습니다. 인물사진, 풍경사진, 스냅사진, 음식사진 등 내가 촬영하고 싶은 어떤 사진이든 담아낼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부터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캐논 미러리스나 DSLR 등 카메라를 구매하고 사진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입문자들을 위해,
오늘 캐논 블로그에서는 캐논 렌즈의 기초 용어부터 상황별 추천 렌즈까지 모두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카메라 렌즈 용어 이해하기"
캐논에서 최근 새로운 RF 표준 줌렌즈 RF24-105mm F4-7.1 IS STM을 출시 예정이라는 발표를 했는데요.
지금부터 이 렌즈의 이름을 읽어보면서 캐논 렌즈에 대한 기초 용어를 알아볼까요?
RF
이 부분은 마운트에 의한 렌즈 분류를 의미합니다.
캐논에는 EF, EF-S, EF-M, RF 등 총 4종류 렌즈가 있는데요.
EF는 35mm 포맷의 캐논 풀프레임 DSLR. EF-S는 APS-C 프레임 사이즈의 센서를 탑재한 크롭 DSLR. EF-M은 크롭 미러리스용 렌즈이며,
마지막으로 RF는 캐논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R System 전용 렌즈를 의미합니다.
단,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하면 다른 마운트의 바디와 렌즈를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EF-EOS R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EF렌즈를 EOS R이나 EOS RP 등 RF마운트의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4-105mm
이 숫자는 초점거리를 나타냅니다.
즉, 이 렌즈는 24mm(광각)부터 105mm(망원)까지 초점거리 조절이 가능한 줌 렌즈입니다.
일반적으로 15mm부터 35mm 사이의 화각을 표현하는 렌즈를 광각렌즈.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유사한 화각인 50mm 또는 그 전후의 화각을 가진 렌즈를 표준렌즈. 70~200mm를 망원렌즈라고 합니다.
(*70~80mm는 준망원, 200mm 이상은 초망원 렌즈로 분류)
예를 들어 설명드리고 있는 RF24-105mm F4-7.1 IS STM의 경우 24-105mm라고 써져있지만, RF35mm F1.8 MACRO IS STM과 같이 특정 초점거리만 쓰여있는 렌즈도 있는데요.
이와 같은 렌즈는 줌 기능이 없는 단렌즈라고 하며 고정된 화각만으로 촬영이 가능한 렌즈입니다.
단렌즈는 고정된 화각으로 활용도가 줌렌즈보다 떨어질 수 있으나 조리개값 확보가 좋아 아웃포커싱이 강한 사진을 촬영하는데 용이합니다.
조리개값에 대해선 뒤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
F4-7.1
F(조리개값) 숫자는 렌즈의 밝기를 나타내는 기준을 말합니다.
이 렌즈는 24mm 화각에서는 조리개를 최대 F4까지 개방할 수 있고, 105mm 화각에서는 최대 F7.1까지 조리개값을 낮출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열수록 F숫자는 작아지고 원하는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이 흐릿한 사진(아웃포커싱)을 찍을 수 있으며,
조리개를 닫을수록 F숫자는 커지고 피사체와 배경 전체가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즉, F숫자가 작은 렌즈일수록 더 밝기와 아웃포커싱 표현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초점거리와 마찬가지로 조리개값 또한 범위가 아니라
RF24-105mm F4 L IS USM과 같이 조리개값이 고정된 숫자가 표기된 렌즈가 있는데요.
해당 렌즈는 24mm부터 105mm까지 모두 최대 F4까지 조리개값을 낮출 수 있는 렌즈입니다.
이렇게 모든 화각에서 최대 개방 조리개값이 같은 렌즈를 고정조리개 렌즈라고 하며,
앞서 소개 드린 RF24-105mm F4-7.1 IS STM와 같이 화각에 따라 조리개값이 바뀌는 경우를 가변조리개 렌즈라고 합니다.
[조리개가 뭐야? | 카메라 초보 탈출엔 캐논Easy | 📷사진 기초용어 1편 | 캐논TV]
IS / STM / USM / Macro / II,III
IS(Image Stabilizer)는 흔히 말하는 '손떨림방지' 기능으로 카메라의 흔들림으로 인한 흐릿한 이미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을 고려한다면 IS 기능이 탑재된 렌즈를 고르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 STM(Stepping Motor, 스테핑 모터)은 동영상에 최적화된 모터로서 AF 작동 시 발생되는 소음이 적고, 부드러우면서 빠른 움직임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리는 RF24-105mm F4-7.1 IS STM 렌즈에는 없지만 캐논 렌즈에는 USM 혹은 Macro라는 명칭이 붙은 렌즈도 있는데요.
USM(UltraSonic Motor)은 초음파 모터를 채용하여 초고속 AF 성능과 정숙한 촬영이 가능한 렌즈를 말합니다. Macro는 접사 촬영이 가능한 렌즈를 말하는데요.
렌즈마다 초점을 잡을 수 있는 최소 초점거리(카메라와 피사체 사이 거리)가 정해져 있는데 그 최소 초점거리가 매우 가까운 렌즈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EF16-35mm F2.8L III USM 렌즈와 같이 렌즈이름에 II, III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해당 렌즈의 후속작이라는 이야기로 II는 2세대, III는 3세대 모델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초적인 렌즈 용어와 함께 캐논 렌즈 읽는 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럼 이제부터는 카메라 입문자들을 위해 '내 촬영 상황에 맞는 가성비 렌즈'를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아래 추천드리는 내용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쓰임새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인물사진은 밝은 준망원 단렌즈
흔히들 85mm 화각의 밝은 조리개를 가진 단렌즈를 ‘여친렌즈’ 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이 렌즈로 여자친구를 찍어주면 사진이 무척 예쁘게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인데요.
캐논의 EF85mm F1.8 USM 렌즈(링크)는 입문자들에게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vendengi | EOS 6D Mark II | EF85mm F1.8 USM | F1.8 | 1/1250sec | ISO100
풍경 사진은 넓은 화각의 광각 줌렌즈
풍경사진은 기본적으로 광각으로 찍으면 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광각 렌즈는 인간의 시각을 넘어서 오직 사진으로만 가능한 드넓은 시야를 담을 수 있어 여행지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캐논의 가성비 광각 줌 렌즈로는 EF-S10-18mm F4.5-5.6 IS STM 렌즈(링크)와 캐논 미러리스 렌즈인 EF-M11-22mm F4-5.6 IS STM 렌즈(링크)가 있습니다.
ⓒhrtcman | EOS 800D | EF-S10-18mm F4.5-5.6 IS STM | F11.3 | 1/250sec | ISO100
일상 스냅은 가벼운 표준 단렌즈
카페에서 인증샷, 디저트를 촬영하는 등 일상 스냅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는 콤팩트하고 가벼운 표준 화각의 단렌즈를 추천합니다.
약 50mm의 표준 화각은 사람의 눈과 가장 유사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EF40mm F2.8 STM 렌즈(링크)는 팬케익 렌즈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작은 크기를 자랑하며,
캐논 미러리스용 EF-M32mm F1.4 STM 렌즈(링크)는 F1.4라는 밝은 조리개 값을 확보할 수 있어 아웃포커싱 효과와 야경을 촬영할 때 더욱 용이합니다.
ⓒcheese966 | EOS M50 | EF-M35mm F1.4 STM | F2.2 | 20sec | ISO100
캐논의 다양한 렌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캐논 렌즈 맵'
이렇게 다양한 캐논 렌즈의 정보를 화각별로, 가격별로, 또는 상황별로 한눈에 비교하여 보고 싶다면 ‘캐논 스마트 렌즈 파인더’로 확인해보세요.
웹에서는 물론이고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어 캐논 유저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정보랍니다.